유승준은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그때 진짜 무너졌었습니다. 이제 다 말합니다. 유승준 Q&A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새로운 형식의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제가 이번에 제 유튜브 채널에서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 특별하지만 아주 그렇게 새로운 건 아니다.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그 누구보다 진솔하고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나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과 함께 Q&A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Q&A라고 하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이지만 저는 그보다 더 진솔하고 따뜻하고 더 깊은 나눔이 있는, 여러분의 삶과 제 삶이 같이 공유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기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겪었던 경험도 털어놨다. 유승준은 “저도 절망적이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누가 제게 ‘지금 네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게 기적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과거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누군가는 제가 한국에서 계속 가수 활동을 했으면 어마어마하게 행복하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어마어마하게 돈을 많이 버는 자리에 있었을 거라고 하더라. 정말 그럴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승준은 “저에 대해 궁금했던 이야기들 있으시면 해달라. 이제 하도 얘기를 많이 해서 그런 거 없지 않을까. 오해나 루머나, ‘군대 왜 안 갔어요?’ 뭐 이런”이라며 “제 이슈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어떤 질문이든지 괜찮다. 이제 얘기 못 할 것도 없지 뭐”라고 밝혔다. 이어 “그럴싸한 해답을 드리거나 정답을 드릴 순 없지만 함께 나누고 공감하면서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사연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사연을 보내주시면 하나하나 정성껏 답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곧 반백 살이 되는 형으로서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1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입영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소집기일을 연기했다. 이후 여행허가를 받고 출국해 미국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15년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됐고, 이를 둘러싼 소송이 이어졌다. 대법원은 두 차례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지만, LA 총영사관이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법적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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