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나의 나라’에서 한희재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희재는 자신의 투서 때문에 휘(양세종 분)가 요동으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런 상황을 만든 행수(장영남 분)께 배신감을 느끼며 둘 사이의 갈등이 고조됐다.
이후 한희재는 이화루를 떠나 강씨(박예진 분)를 보필하며 힘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강씨는 이성계(김영철 분)가 가장 아끼는 부인이자 앞으로 조선에 권력을 쥘 황후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희재는 어떤 상황과 인물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선택과 판단으로 사건을 이끌며 주체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설현은 “한희재의 나의 나라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나라”라고 밝혔다. 이에 휘와 갑작스러운 이별은 한희재가 ‘나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을 키우겠다고 결심하는 데 충분한 이유가 됐다. 이처럼 설현은 조금씩 성장해 가는 한희재의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상황에 맞춰 해석했다.
한편 소중한 사람을 잃고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과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한 한희재가 강씨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세상을 지켜나갈수 있을 지 궁금증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