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스틸 속 레나는 이솔의 팔을 잡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솔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에서 기분 좋은 말들이 오가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희연의 남편과 내연녀의 사진으로 보이는 휴대폰 사진을 들이밀며 희연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섬뜩함이 느껴진다. 겁을 먹은 채 뒤로 물러나있는 이솔의 표정에서 레나와 희연의 엄청난 기싸움이 벌어짐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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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는 육탄전이 아니었음에도 여자들의 피 튀기는 쟁쟁한 기 싸움의 강도만큼 살벌함이 가득했다. 자신의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레나와 희연의 모습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제작진은 “이 날 촬영에서는 타이틀 롤 김성령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28일 방송되는 ‘여왕의 꽃’ 31회에서 김성령은 한없이 다정다감한 표정으로 선한 이미지와 먹잇감 앞에서 이빨을 드러내는 호랑이처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악독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야누스적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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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BC ‘여왕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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