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배창호
배창호

[텐아시아=김 지혜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배창호가 올랐다.

#배창호, 선로서 추락 후 병원 치료 중 “수개월간 수면장애”

영화감독 배창호가 지하철 선로에서 추락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배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

배 감독 가족 측은 “배 감독이 다음 작품 준비를 하면서 수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 왔지만 이 정도로 예민하고 힘든 상황인줄 몰랐다”고 밝혔다.

CCTV 확인 결과 배 감독은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배 감독은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배창호 감독은 1980년 시나리오 ‘정오의 미스터 김’이 당시 영화진흥공사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영화판과 인연을 맺었고,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조감독으로 본격적인 영화인생을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배창호 프로덕션’이라는 독립 제작사를 설립하고, ‘젊은 남자’(1994), ‘러브 스토리’(1996) 등을 내놓았다.

현재 배 감독은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쾌유를 빕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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