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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 'CLICK', 추구미는 '셀레나 고메즈'…음악적 방향성 드디어 잡혔다 [TEN스타필드]

    지수 'CLICK', 추구미는 '셀레나 고메즈'…음악적 방향성 드디어 잡혔다 [TEN스타필드]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CLICK'은 그동안 다른 블랙핑크 멤버들에 비해 음악적 방향성이 모호했던 지수가 자기만의 길을 제대로 찾았음을 보여준단 점에서 의미가 커 보인다. 향후 '셀레나 고메즈'처럼 묵직한 음색을 살리는 음악을 하는 팝스타가 되리란 포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지수는 4일 정오(한국 시각)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선 선공개 싱글 'CLICK'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음원은 몽환적이면서도 자극적인 신스 패드(곡의 화성을 이루는 전자 악기의 한 종류)와 신스 베이스 중심으로 리듬감을 강조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이 곡은 사실상 셀레나 고메즈의 히트곡을 빚어낸 사단이 그대로 뭉쳐 완성한 곡이다. 곡의 크레딧에 적힌 작곡·작사·프로듀서 중 지수를 제외한 4명 모두 셀레나 고메즈와 작업했던 이력이 있다. 크레딧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캐롤라인 에일린(Caroline Ailin)은 'Dance Again'(댄스 어게인)과 'Let Me Get Me'(렛 미 겟 미)를 쓴 작가다. 또, 서 놀란(Sir Nolan은 2015년 대표 히트곡인 'Good For You'(굿 포 유)를 프로듀싱해 셀레나 고메즈 특유의 절제된 팝 사운드를 만든 장본인이다.지수는 솔로 데뷔 이후 여러 장르를 시도했지만,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뚜렷하게 구축하지는 못했다. 그는 지금까지 '꽃(FLOWER)'와 'All Eyes On Me', 'AMORTAGE'를 발매하면서 EDM부터 신스팝, 팝 발라드까지.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곡마다 완성도와 방향은 달라졌지만, 지수의 음악을 대표할 만한 일관된 색깔은 아직 선명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팝스타 제인(ZAYN)과의 협업곡 'EYES CLOSED'(아이즈 클로즈드)부터

  • 블핑 제니, 말 많고 탈 많던 10년 동화로 만들었다…그의 30대가 기대되는 이유 [TEN스타필드]

    블핑 제니, 말 많고 탈 많던 10년 동화로 만들었다…그의 30대가 기대되는 이유 [TEN스타필드]

    30대를 맞이한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10년 동안 연예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심적 어려움과 고통, 성장을 한데 모아 앨범으로 만들었다. '비록 정서적으로 완전한 안정을 찾진 못했지만, 그 고통마저도 날 성장시키는 동력으로 받아들였다'는 솔직한 고백이 인상적이다.최근 발매된 EP 'Fallen Angel'(폴른 에인젤)은 선공개 곡, 수록곡, 타이틀곡 순서대로 '인간 김제니'의 성장 서사를 그린다. 사랑을 두려워하던 과거에서 오롯이 스스로를 보듬어 줄 수 있게 되기까지의 경험을 털어놓는 식이다.선공개 곡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의 가사를 보면, 사랑 앞에서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는 미성숙한 제니의 모습이 다뤄진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제니는 "이 영상은 사랑과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곡의 메시지를 직접 전한다. 이어 수록곡인 'Heaven'(헤븐)에서 제니는 사랑을 회피하던 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불타오르는 사랑을 마주해 아파하면서도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노래했다.타이틀곡 'Fallen Angel'의 가사에는 떠나가는 연인을 붙잡으려는 절박함이 담겼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여준 이 곡의 의미는 그 반대에 가깝다. 제니는 더 이상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자 상대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며 성장한 자신을 조명한다. 불안정한 자기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아픔이 있기에 자기가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Fallen Angel' 뮤직비디오는 3일 새 유튜브에서 14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K팝 팬들은 유튜브 댓글로 "뮤직비디오 같지 않고 영화 같다&q

  • 정작 한로로는 가만히 있는데…코르티스 신곡, '조롱'으로 단정해선 안 돼 [TEN스타필드]

    정작 한로로는 가만히 있는데…코르티스 신곡, '조롱'으로 단정해선 안 돼 [TEN스타필드]

    그룹 코르티스가 신곡 가사에서 가수 한로로를 언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양측 아티스트를 둘러싼 팬덤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관리하는 소속사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할 수는 있지만, 작사가의 의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가사를 한로로를 향한 '조롱'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0시(한국 시각) 코르티스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미니앨범의 확장판 'GREENGREEN_playextended'(그린그린_플레이익스텐디드)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기존에 발매되지 않았던 신곡 'PACK IT UP'(팩 잇 업)과 'MONEYMONEYMONEY'(머니머니머니)가 담겼다. 이 중 지난 22일 코르티스 투어 및 1주년 기념 공연 1일차 무대에서 선공개된 'MONEYMONEYMONEY'가 문제가 됐다. 무대 뒤편 미디어월을 통해 가사가 공개됐는데, 한로로를 언급한 대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이 곡에서 코르티스 멤버들은 "통장에 0에 0을 더해 마치 한로로"라고 노래하며 한로로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0+0'을 언급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온라인 플랫폼 X를 통해 코르티스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그 이름(한로로)이 어떤 사람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힘든 하루를 버티게 해준 음악과 연결돼 있는 이름이란 걸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단순한 언어유희의 재료처럼 소비하는 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아티스트의 이름과 음악을 가져와 웃음거리나 유머의 소재로 사용할 때에는 적어도 그 아티스트와 음악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q

  • "원조 SM 한국 돌아왔다" A2O MAY, K팝 팬 향수 건드리는 이유 [TEN스타필드]

    "원조 SM 한국 돌아왔다" A2O MAY, K팝 팬 향수 건드리는 이유 [TEN스타필드]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이하 A2O) 키 프로듀서의 국내 경업금지가 풀리면서 그가 제작한 그룹 A2O MAY가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강렬한 쇠맛 음악부터 통통 튀는 댄스곡과 발라드를 모두 선보여 2000년대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의 음악을 좋아하던 K팝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A2O MAY가 데뷔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6일 데뷔 후 처음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Love Got Me Ooh'(러브 갓 미 우)와 'Rain On My Parade'(레인 온 마이 퍼레이드) 무대를 펼쳤다. 이어 지난 17일 국내 음악방송 활동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또 멤버들이 KBS 2TV '뮤직뱅크'에서 펼친 'Under My Skin'(언더 마이 스킨) 무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곡은 2008년 그룹 동방신기의 히트곡 '주문 (MIROTIC)'을 영어로 개사한 A2O MAY의 데뷔곡이다. 유튜브 채널 'KBS Kpop'에 게재된 퍼포먼스 영상은 12일 동안 조회수 5만 회를 기록했는데, 같은 날 그룹 우주소녀 다영과 박재범이 함께한 'FLIRTY'(플러티) 무대 조회수가 6.8만 회인 걸 고려하면 괜찮은 성적이다. A2O MAY의 음악은 과거 SMP(SM Music Performance)를 연상케 한다. SMP를 구축한 이수만·유영진 프로듀서의 손길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난 7월 발매된 싱글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Love Got Me Ooh'는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이 장르는 90년대 초중반 현진영을 시작으로 듀스(DEUX), 박진영 등 유명 아티스트들을 필두로 국내 시장을 휩쓸었던 장르다. 이후엔 그룹 S.E.S.의 'I'm Your Girl'(아임 유얼 걸), 그룹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Replay)' 등 세기말~2000년대 SM엔터테

  • 아이들 미연,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RUN AWAY'로 밴드맨 변신 [TEN스타필드]

    아이들 미연,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RUN AWAY'로 밴드맨 변신 [TEN스타필드]

    그룹 아이들 미연이 첫 일본 디지털 싱글 'RUN AWAY'를 통해 보컬뿐 아니라 밴드맨으로서의 가능성을 새로 보여줬다. 최근 발매한 'RUN AWAY'보다도 앞선 솔로 작품부터 꾸준히 '아이돌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에서 '솔로 아티스트 미연'으로 한 발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미연은 첫 일본 디지털 싱글 'RUN AWAY'(런 어웨이)를 발매했다. 이 곡은 J팝 특유의 록 밴드 사운드와 선명한 멜로디를 앞세운 곡이다. 미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사는 '주저함 없이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연은 곡의 후렴에서 일본어와 영어로 '목소리를 높여 가자, 부딪혀 보는 거야, 미래로/ 반짝이는 아침을 보고 싶어, 이 눈으로 /Higher, wanna be there(더 높이, 그곳에 닿고 싶어) /I will fly to the moon(나는 달을 향해 날아갈 거야)'라고 노래한다.이 곡은 거친 일렉기타 소리와 시원시원한 분위기의 신스 리드(전자음 멜로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곡 구성에선 J팝의 특색을 잘 살렸지만, 사운드 면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밴드 곡에서 가장 중요한 건 드럼의 적당한 존재감인데, 드러머의 연주를 녹음해 공간감을 살리는 보통의 밴드 음악과 달리, 이미 존재하는 샘플(악기마다 따로 만들어진 소리)로 박자를 찍어낸 듯한 감상을 주기 때문이다. 하이햇 등 디테일에서 박자가 살짝씩 밀리고 당겨지는 인간적인 타이밍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정박에 모든 악기가 배치돼 있고, 곡의 중심에서 드럼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진짜' 드럼이라는 감상을 주지 못했다.인상 깊은 건 미연의 보컬이었다. 아이들의 메인 

  • BTS, '아리랑' 알고보니 반전 있었다… "타이틀보다 낫네" [TEN스타필드]

    BTS, '아리랑' 알고보니 반전 있었다… "타이틀보다 낫네"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4년 만에 내놓은 완전체 앨범 '아리랑'(ARIRANG)에는 타이틀 곡보다 보석 같은 수록곡들이 많다. 아티스트로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마저 솔직하게 담아낸 점이 매력적이다.'아리랑'은 어떤 앨범인가?방탄소년단은 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에 군 복무 이후 겪은 방황과 고뇌를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두 부분으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1번부터 7번 트랙(타이틀 곡 'SWIM'(스윔))까지의 전반부는 '군 전역 이후 갈피를 잃은 BTS'를 보여준다. 강렬한 힙합 트랙으로 방황을 노래하다가 'SWIM'을 기점으로 팬들을 향한 고백과 같은 노래가 이어진다. 대중이 듣기에 편안한 곡들은 주로 앨범 후반부에 있다. 컨트리, 록, EDM 등 장르가 다양해 취향에 맞춰 골라 듣기 좋다.타이틀곡보다 좋은 수록곡이 있다?앨범 후반부에 위치한 9번 트랙 'NORMAL'(노말)은 타이틀 곡 'SWIM'보다도 더 타이틀 곡 같은 노래다. 이 곡은 도파민 가득한 '연예계'라는 환경 속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자신을 털어놓는 독백에 가깝다.풍부한 사운드와 유기적인 곡 전개, 솔직한 가사는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lish)의 'WILDFLOWER'(와일드플라워)를 연상케 한다.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가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은 이유로는 솔직함과 음악성이 꼽힌다. 모두가 공감하기 어려운 개인적인 이야기일지라도 글로벌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는 방증이다. 안전함을

  • BTS·블핑, K팝이 가야할 길에 물음을 던지다 [TEN스타필드]

    BTS·블핑, K팝이 가야할 길에 물음을 던지다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K팝에 적힌 'K'라는 글자는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의 앨범 수록곡 제목이 공개되고 블랙핑크의 'GO'가 발매되면서 인터넷에선 "K팝의 K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어가 제목이나 가사에 없고 곡의 구성과 분위기 등에서도 한국적인 느낌을 찾아보기 어렵단 의미다. 하지만 막상 'K'가 K팝의 정확히 어떤 면을 일컫는 말인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오는 20일 발매되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 '아리랑'의 트랙 리스트가 공개되고 일각에선 "앨범 이름이 왜 '아리랑'인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수록된 곡의 제목 중 한국어가 없기 때문이다. '아리랑'이라는 이름 탓에 한국적인 이미지가 앨범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 이들의 의견이다.앞서 지난달 27일 블랙핑크가 공개한 음원 'GO'(고)도 'K팝' 같지 않다는 이유로 몇몇 비판을 받았다. 곡의 구조가 국내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구조로 구성된 데다, 곡의 가사에도 한국어가 없어 지적의 대상이 됐다.한국어는 K팝을 'K'팝답게 만들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요소다. 외국인 멤버가 속해있더라도, 언어로써 이 아이돌 그룹이 한국 산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단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의 중요성은 라틴 가수 배드 버니(Bad Bunny)의 사례로 살펴볼 수 있다. 그가 처음 인기를 끈 건 라틴 음악을 팝의 문법에 맞추면서부터지만, 스페인어로 자기 정체성을 유지한

  • 한글 없는 블랙핑크 신곡, K팝 정체성 잃은 건 아니다[TEN스타필드]

    한글 없는 블랙핑크 신곡, K팝 정체성 잃은 건 아니다[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블랙핑크가 이번 컴백 곡 'GO'(고)로 K팝의 한계를 깨부수고 새로운 '국뽕'의 방식을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업계에선 이들이 그간 보여준 'K팝'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아 아쉽단 평을 나왔지만, 시대 흐름에 발맞춰 K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실험적인 도전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완전체 앨범 활동 기준 3년 5개월 동안의 공백을 깨고 미니 3집 'DEADLINE'(데드라인)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GO'(고)를 포함해 선공개 곡 '뛰어(JUMP)', 'Me and my', 'Champion', 'Fxxxboy'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밴드 콜드플레이의 중심 멤버 크리스 마틴이 작곡을 주도한 'GO'는 왜곡돼 찢어지게 들리는 저음의 일렉트로닉(전자음악) 사운드가 특징적인 EDM 곡이다.이번 'DEADLINE'은 멤버들이 각자 소속사에서 솔로 활동을 하고 자기만의 색으로 자리 잡은 뒤 제작한 첫 앨범이다. 그래서 멤버 간 보컬 스타일은 더 완숙해졌고 보컬합도 훌륭하다. 'GO'의 도입에선 로제와 리사의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곧 목소리의 저음부가 탄탄한 제니와 지수의 목소리가 후렴(드롭)까지 곡을 이끌면서 곡의 전개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멤버들이 전원 '블랙핑크'라고 팀명을 외치는데, 이들 정체성 뿌리가 블랙핑크에 있음을 상기시켜 들으면서 울컥했다는 팬들 반응이 나왔다.일각에선 이들이 그간의 이미지를 벗어던

  • '컴백 D-4' 블랙핑크, 이번에도 대형 사건 터트릴까…그들이 남긴 기록들 [TEN스타필드]

    '컴백 D-4' 블랙핑크, 이번에도 대형 사건 터트릴까…그들이 남긴 기록들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블랙핑크가 활동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이들은 활동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최초' 타이틀을 갈아치웠다.블랙핑크의 이번 앨범 'DEADLINE'(데드라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한국 시각)에 공개된다. 지난해 7월 '뛰어(JUMP)'로 완전체 컴백한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싱글이 아닌 앨범 단위로는 2022년 9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BORN PINK'(본 핑크)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올해로 활동 10주년을 맞이했다. 2018년 데뷔 2년 만에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는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일간 열렸다. 5년 뒤인 2023년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척 스카이돔에 입성했다. 지난해 시작돼 최근까지 했던 세 번째 월드투어 'DEADLINE'의 시작은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역시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이다.월드투어 규모도 투어마다 성장했다. 첫 투어 당시 17개국 36회 공연으로 약 47만 2000명을 동원했다. 2차 투어 'BORN PINK'는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66회 공연을 진행해 약 21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수익은 약 3억 3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콘서트 투어로 기록되었다.세 번째 월드투어인 'DEADLINE' 투어는 블랙핑크의 첫 '전회차 스타디움 투어'였다.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2년 전보다 2배 늘어난 11만 관객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고,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동성애자 상관없어" 아이들, 가사 '깜짝'…엇갈린 평가 이유는 [TEN스타필드]

    "동성애자 상관없어" 아이들, 가사 '깜짝'…엇갈린 평가 이유는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아이들'이 컴백곡 'Mono (Feat. skaiwater)'(모노)를 통해 실험적인 장르 도전에 나서면서 국내외 반응이 갈리고 있다. '정치적 성향과 성적 지향성이 어떻든 상관없다'라는 국내 대중 시선에서는 파격적인 가사를 생소한 장르로 표현하면서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아이들은 지난 8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Mono'로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앞서 이들은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올랐다.'Mono'가 음악 방송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유로는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멜론 HOT 100 차트 성적이 꼽힌다. 발매 12일이 지난 9일 기준, 'Mono'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540만회를 넘겼다. 또 한국 지역 유튜브 '음악 인기 급상승 차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오후 3시 기준 이 곡은 멜론의 HOT 100 차트에서 상위권인 15위에 올랐다.그럼에도 'Mono'는 국내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메인 차트인 TOP100 진입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실험적인 시도가 국내 대중의 보편적인 취향과 거리를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정치적 성향이 무엇이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상관없다'며 '판단하지 말고 세상을 단순한 시선으로 즐기자'는 메시지가 국내 사회에서 수용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다.음악의 장르도 몽환적인 하우스를 택해 국내 대중이 좋아하는 사운드와 거리가 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 '박재범 아이돌' 롱샷, '손가락 욕 논란' 이유 있었네…K팝서 미국 냄새 폴폴 [ten스타필드]

    '박재범 아이돌' 롱샷, '손가락 욕 논란' 이유 있었네…K팝서 미국 냄새 폴폴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가수 박재범이 제작한 보이그룹 롱샷(LNGSHOT)이 지난 9월 '가운뎃손가락 욕 논란'을 뮤직비디오 서사로 정면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데뷔 전 선공개 곡 'Saucin'(쏘씬)을 냈고, 기존 K팝 아이돌의 정형화된 문법을 거부하는 '날것의 힙합'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달 13일 정식 데뷔를 앞둔 롱샷은 지난 22일 선공개 디지털 싱글 'Saucin'을 냈다. 앞서 롱샷은 지난 20일 열린 '2025 멜론 뮤직 어워즈'(MMA2025)에서 'Saucin'' 무대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전 세계 대중 앞에 섰다. 23일 오후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5곡을 담은 데뷔 EP 'SHOT CALLERS'(샷 콜러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지난 2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Saucin' 뮤직비디오는 23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176만 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멋지다. 박재범 미감 미쳤다", "박재범이 뭘 보여주고 싶었는지 확실하게 느껴진다. 날것의 솔직한 힙합 너무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네티즌은 "아이돌 랩은 실력을 떠나서 오글거려서 듣기 힘들었는데 얘네는 그런 게 없어서 좋다"며 이들의 랩 실력을 칭찬했다. 팀 제작 총괄을 맡은 박재범이 래퍼인 만큼 롱샷 멤버들 전체의 랩 실력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팀은 2006년생인 래퍼 오율과 률, 2008년생 우진, 2010년생 루이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률은 지난해 박재범이 MC를 맡았던 티빙 '랩퍼블릭'(RAP:

  • 화사→아일릿, 2026 '이지 리스닝' 돌아올까…K팝 트렌드 전망은 [TEN스타필드]

    화사→아일릿, 2026 '이지 리스닝' 돌아올까…K팝 트렌드 전망은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아일릿, 마마무 화사로 대표되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음악이 최근 국내 주요 음원 차트와 숏폼을 장악했다. 이런 흐름이 2026년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 한 해를 관통한 키워드가 '화려함'이었다면, 연말 들어 대중의 귀가 정반대의 흐름을 택하는 모양새다.최근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아일릿의 싱글 1집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낫 큐트 애니모어)가 화제다. 15일 기준 이 음원의 스페드업(Sped-up) 버전이 틱톡 내 '바이럴 50'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아일릿이 게시한 공식 음원은 틱톡 기준으로 최근까지 19만4000여개 영상에 활용됐다. 지난 11월 24일 음원을 공개한 지 단 3주 만의 일이다.그룹 아이브, 트와이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도 챌린지에 참여하며 음원의 인기가 높아졌다. 이 챌린지는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 아래 있는 사람의 머리를 잡는 구도로 시작된다. 머리를 잡힌 사람은 인형처럼 팔다리를 앞뒤로 흔들며 발버둥 치는 동작을 한다. 귀엽지 않고 싶다는 노래 제목과 달리 피사체의 귀여움을 극대화하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주목할 점은 아일릿의 음악적 변화다. 아일릿은 기존의 화려하고 키치한 색채를 덜어내고 청각적 편안함을 택했다. 자극을 덜어내 반복 청취에도 부담 없는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노선을 변경했다.장르적으로는 레게 팝(Reggae Pop)을 차용했다. 레게 특유의 뒷박(2, 4박)을 강조해 리듬의 '쫀득함'을

  • "이수만 미감은 알아줘야"…A2O MAY, K팝 향수 건드렸다 [TEN스타필드]

    "이수만 미감은 알아줘야"…A2O MAY, K팝 향수 건드렸다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가 그룹 A2O MAY(에이투오 메이) 신곡으로 2010년대 K팝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단 평이 이어지고 있다.A2O MAY는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번째 EP 앨범 'PAPARAZZI ARRIVE'(파파라치 어라이브)의 동명인 타이틀 곡으로 중국 현지에서 사랑받고 있다. 5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 곡은 중국 최대 규모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 핫 송 차트에서 3위, 신곡 차트에서 3위에 랭크됐다.또, 이들은 지난 1일 미국 LA에서 열린 아시아계 시상식인 '2025 Asian Hall of Fame'(아시안 홀 오브 페임)에서 'New Artist Award'(뉴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웨이보 뮤직 어워즈 2025'를 뒤이은 두 번째 신인상이다.국내 활동을 하지 않아 국내 음원 차트 성적 등을 통해 본 대중 반응은 미미하다. 하지만 'PAPARAZZI ARRIVE'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에 달린 인기 댓글 상위 댓글은 대부분 한국인이 작성한 글이다.국내 팬들은 A2O MAY의 곡을 듣고 "클래식한 K팝 같다. 멤버들 퍼포먼스 몰입력 대박", "이수만 미감은 알아줘야 한다", "솔직히 요즘 K팝 보다가 보니까 속이 뻥 뚫림", "이거다. 김치찌개 집 여기다"라며 호평했다. 한 대중은 "제대로 된 여자 동방신기"라며 "멤버들 독기에 유영진 프로듀싱, 보컬합이 미쳤다"고 적었다.'PAPARAZZI ARRIVE'은 K팝 팬들이 향수를 가진 2세대 SM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곡이다. 이 곡은 강렬한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이

  • "사랑하니까 죽였지" 미연, 천사 같은 얼굴로 악마 됐다…70년 전 노래 '깜짝 재해석' [TEN스타필드]

    "사랑하니까 죽였지" 미연, 천사 같은 얼굴로 악마 됐다…70년 전 노래 '깜짝 재해석'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아이들의 미연이 내달 3일 솔로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한 곡 'Reno (Feat. Colde)'(레노)에서 밝고 청량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그간 보여온 모습과 180도 달라진 것이다. 그는 이 곡에서 서부 개척 시대 감성을 자극하는 웨스턴(Western) 스타일 음악을 K팝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업계 호평을 얻고 있다.미연은 지난 28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의 수록곡 'Reno (Feat. Colde)'를 선공개했다. 그는 이 곡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파괴적 사랑'의 끝을 보여줬다. 이 곡 시작 부분에서 미연은 감옥에 갇힌 채 과거를 회상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던 일을 떠올린다. 미연은 '죄책감은 없다'며 '그의 죽음으로 우리의 영원한 사랑이 완성된 것'이라고 노래한다.뮤직비디오 앞부분에서도 미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을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곤 행복에 젖은 미소를 보이는 사이코패스적 연기를 한다. 그간 자신의 이미지였던 순수함·청순함 대신 반사회적인 퇴폐미를 보여준다.네티즌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에서 "원래 이런 느낌은 민니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미연도 정말 잘 어울린다", "미연의 새롭고 놀라운 모습을 봐서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미연의 'Reno'는 1950년대 미국 사회의 혼란을 보여주는 두 곡을 연상시킨다. 'Reno'는 재즈 대가 Louis Armstrong(루이 암스트롱) 등을 프로듀싱한

  • '컴백' 보넥도, "지금까지 곡 중 가장 좋다"더니 진짜였네…연말 시상식 노릴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컴백' 보넥도, "지금까지 곡 중 가장 좋다"더니 진짜였네…연말 시상식 노릴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이민경의 송라이터》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 당일 미디어 행사에서 "새 곡이 지금까지 낸 우리 곡 중 가장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데엔 이유가 있었다. 그만큼 컴백 타이틀 곡 'Hollywood Action'(할리우드 액션)이 완성도와 대중성 모두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보이넥스트도어는 20일 오후 6시 미니 앨범 'The Action'(디 액션)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Hollywood Action'을 비롯해 'Live In Paris'(라이브 인 파리), 'JAM!'(잼!), 'Bathroom'(배쓰룸), '있잖아' 등 5곡이 수록됐다.'Hollywood Action'은 재즈 사운드를 기반으로 힙합을 섞은 K팝이라는 점에서 장르부터 독특하다. 앨범 소개에선 이 곡이 스윙 리듬을 중심으로 작업 됐다고 하지만, 재즈 스윙 스타일을 차용한 K팝에 가깝다. '스윙'(Swing)이라기엔 조금 부족함이 있기 때문이다. '1, 2, 3, 4'로 된 4박자 노래에서 '2, 4'박자 스네어 소리에 강세가 붙는 스윙 리듬관 달리, 이 곡은 킥 소리에 강세가 들어가 '1, 3' 강세가 있는 전형적인 K팝 박자를 띄고 있다.장르가 잘 섞인 덕분에 익숙한 K팝 리듬에서 생소한 스윙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단 장점이 있다. 11년 전 그룹 마마무의 데뷔곡 'Piano Man'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 곡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번 신곡과 같이 재즈와 K팝이 섞여 장르적으로 유사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노래 후렴엔 중독성 강한 훅(곡의 주제로 반복되는 후렴구)이 있어 흥얼거리기에 좋다. 멤버들도 자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