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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할머니' 틀 깼다…유튜브서 다시 쓰는 원로 배우들의 전성기 [TEN스타필드]

    'K-할머니' 틀 깼다…유튜브서 다시 쓰는 원로 배우들의 전성기 [TEN스타필드]

    "80살 된 게 아까워 죽겠어."배우 선우용여가 81세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한 말이다. 최근 1년 새 유튜브에 뛰어든 배우 박정수, 김영옥, 전원주 등 원로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을 앞세워 노년의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누군가의 어머니나 할머니, 혹은 극을 받쳐주는 조연을 맡았던 이들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에서 노년기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박정수는 지난 4월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주로 패션과 뷰티, 일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녀들과 쇼핑하거나 유튜브 소재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친근함을 더했고 세련된 스타일링과 당당한 모습은 '트렌디한 멋쟁이 할머니'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김영옥의 유튜브는 박정수와는 또 다른 결이다. 채널 '월간 할머니 집'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어보거나 아이돌 콘서트를 찾는 등 젊은 세대의 문화를 거리낌 없이 경험한다. 한편으로는 남편과 사별 후 심경을 담담히 털어놓기도 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친근함을 주고 중장년층에게는 위로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전원주는 강렬했던 짠순이 이미지를 활용해 재태크 노하우 썰을 풀어놓고 있다. 식모와 주모 등 주변 인물을 주로 연기했던 그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써 경험담을 꺼내놓는 모습이 신선함을 자아낸다.특히 전원주가 선우용여와 식사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지나치게

  • '남편들' 아쉬웠고 '참교육' 돋보였다…같은 재회에도 엇갈린 결과 [TEN스타필드]

    '남편들' 아쉬웠고 '참교육' 돋보였다…같은 재회에도 엇갈린 결과 [TEN스타필드]

    익숙한 조합은 반갑다. 한 작품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감독과 배우, 혹은 배우들이 다시 만난다는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은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요소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클수록 넘어야 할 기준 역시 높아진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이어지는 '재회 공식'이 기대와 부담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독과 배우, 배우와 배우의 재회는 콘텐츠 시장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선택하는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다. 전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조합은 자연스럽게 홍보 포인트가 된다. 문제는 기대치다. 시청자는 단순히 같은 조합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작 이상의 재미와 완성도를 요구한다. 성적이 좋을수록 잣대도 더욱 엄격해지는 셈이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은 이러한 재회 공식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진선규와 공명은 2019년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약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작품 공개 전부터 두 배우의 재회는 주요 관심 포인트였다.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남편들'은 3일 만에 5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높은 화제성을 견인했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와 완성도를 두고 작품을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코미디 장르임에도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들이 애매하게 느껴졌고 인물들의 행동에도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후기가 주를 이룬다.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역시 비슷한 사례로 거론된다.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ENA '이상한 변호사

  • '유튜브계 나영석' 이석로 PD…브랜딩 성공했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 [TEN스타필드]

    '유튜브계 나영석' 이석로 PD…브랜딩 성공했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 [TEN스타필드]

    방송인 홍진경·장영란·최화정의 공통점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는 점이다. 최근 배우 고소영도 결혼 16년 만에 가족 일상을 공개하며 색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유튜브 콘셉트부터 콘텐츠 기획까지 총괄한 이석로 PD는 스타의 매력을 끌어내는 콘텐츠로 '유튜브계 나영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다만 담당 채널이 늘고 회차가 쌓일수록 반복되는 포맷과 소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이석로 PD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A급 장영란',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자유부인 한가인', '개과천선 서인영' 등 대중에게 익숙한 연예인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딩에 능하다. 출연자의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채널명과 콘셉트, 친근한 연출 방식으로 초반 화제성을 끌어내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이 PD가 담당하는 콘텐츠의 또 다른 특징은 특유의 친밀한 진행이다. 그는 출연자와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경계를 허문다. 이를 통해 스타의 일상적인 면모와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기존 방송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매력을 보여준다. 홍진경의 엉뚱함, 장영란의 생활 밀착형 에너지, 최화정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유튜브 안에서 새롭게 소비될 수 있었던 이유다.대부분의 채널은 개설 초반 화제성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담당하는 채널마다 소재가 반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튜브 개설 초반 출연자의 집 공개, 가족 소개, 피부 관리 루틴, 쇼핑, 요리 콘텐츠 등을 배치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스타의 사적 영역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전략은 초반 유입에는 효과적이지만, 여러 채널에서 비슷한 방식이 반

  • '유미의 세포들'은 창작극, '겨울왕국'은 라이선스…슈퍼 IP의 무대 확장 [TEN스타필드]

    '유미의 세포들'은 창작극, '겨울왕국'은 라이선스…슈퍼 IP의 무대 확장 [TEN스타필드]

    웹툰과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두 IP가 올여름 나란히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웹툰 원작으로 유명한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30일 뮤지컬 개막을 앞두고 있고, 국내에 '렛잇고' 열풍을 불러왔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도 뮤지컬로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두 작품 모두 높은 인지도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까지 제작된 작품이다. 뮤지컬은 원작과 드라마에 없는 109세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창작 뮤지컬이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에피소드를 통해 무대만의 상상력을 더했다.반면 '겨울왕국'은 브로드웨이에서 먼저 검증을 거친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해외 공연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도 일찌감치 높아졌다. 이미 익숙한 넘버와 장면을 한국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인지도 높은 원작 IP를 보유한 작품일수록 캐스팅은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원작에 대한 애정이 깊은 팬이 많은 만큼 캐릭터 해석과 싱크로율을 향한 기대치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유미의 세포들'의 유미 역은 티파니 영과 김예원이 맡는다. 뮤지컬에만 등장하는 109세포는 최재림과 정택운이 연기한다. 여기에 김소향과 유리아가 사랑세포로 분한다. 대체로 팬덤이 탄탄하고 뮤지컬 무대 경험을 쌓아온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렸다.다만 드라마에서 김고은이 유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비교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티파니 영은 김고은을 의식하느냐는 질문에 "기존 작품을 재미있게 보

  • '39주째 2위' 비운의 발라더 오정세…현실에서는 '와일드 씽' 흥행 1등 공신 [TEN스타필드]

    '39주째 2위' 비운의 발라더 오정세…현실에서는 '와일드 씽' 흥행 1등 공신 [TEN스타필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를 과몰입으로 이끈 영화가 있다. 입소문을 타고 있는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이 그 주인공이다. '와일드 씽'은 9일 기준 누적관객수 57만 명을 기록하며 1위 '군체'(감독 연상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강동원, 박지현, 엄태구의 아이돌 변신도 화제였지만 오정세가 맡은 최성곤의 인기와 화제성은 누구보다 두드러졌다. 특히 극 중 아이돌 트라이앵글에 밀려 39주째 2위에 머물고 있다는 무자비한 설정과 부드럽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부른 '니가 좋아'는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영화 개봉 후에는 작품 못지않게 최성곤 관련 콘텐츠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성곤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9일 '니가 좋아'는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Love is)'와 함께 멜론 HOT100 차트 86위, 83위에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배우 류승룡이 갑자기 '니가 좋아'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화제는 더욱 커졌다. 그의 SNS에는 수많은 연예인이 댓글로 화답했고 원조인 오정세가 직접 "킹 받는다"고 반응하면서 웃음을 더했다. 네티즌들 역시 "험한 것이 튀어나왔다", "얼마나 성공하고 싶은지 감이 안 온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 흐름에 유쾌하게 동참하고 있다.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가 처음 공개됐을 때도 큰 화제성을 얻었다. 내향형 배우들의 파격 변신과 예상 밖의 완성도로 감탄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면 최성곤을 보는 시선은 조금 다르다. 최성곤의 콘셉트, 표정, 노래, 제스처 등 모든 요소가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로 소비되고 있다. 심지어 '니가 좋아'는 부드러

  • 혹평 딛고 돌아온 '베토벤', 박효신 티켓파워 넘어 작품성 인정받을까 [TEN스타필드]

    혹평 딛고 돌아온 '베토벤', 박효신 티켓파워 넘어 작품성 인정받을까 [TEN스타필드]

    막강한 배우진과 익숙한 소재, 화려한 무대를 내세웠지만 관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뮤지컬 '베토벤'의 이야기다. 2023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베토벤'은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오는 9일 다시 관객 앞에 선다. 이번에도 박효신을 필두로 한 스타 캐스팅을 내세웠고, 내용과 넘버 역시 관객 피드백을 반영해 손봤다. '베토벤'이 이번에는 티켓 파워를 넘어 작품성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베토벤'은 초연 당시 높은 화제성을 모았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7년 동안 준비한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 여기에 박효신, 박은태, 조정은, 옥주현 등 티켓 파워가 강한 배우들이 합류했다는 점이 기대를 키웠다.티켓 판매 성적은 좋았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된 뒤 관객 반응은 크게 갈렸다.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화려한 무대 장치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야기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남편이 있는 안토니가 베토벤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의 개연성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초반에 등장한 넘버를 반복·변주하는 리프라이즈가 과도해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결국 제작사는 초연 중 한 달간 작품을 재정비한 뒤 시즌2로 다시 무대에 올리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수정된 시즌2에서는 안토니의 남편 프란츠가 여배우와 밀회를 즐기는 장면을 추가해 안토니와 베토벤의 관계에 설득력을 더하려 했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프란츠와 밥티스트의 욕조신 등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리프라이즈도 줄였다.이번 시즌에는 더 큰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한국 관객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 예능 신입 변우석·투혼의 지예은…화제의 '유재석 캠프', 시청자 반응 갈렸다 [TEN스타필드]

    예능 신입 변우석·투혼의 지예은…화제의 '유재석 캠프', 시청자 반응 갈렸다 [TEN스타필드]

    '유재석 캠프'가 공개 직후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유재석, 이광수, 지예은의 믿고 보는 조합에 '효리네 민박'과 '대환장 기안장'을 만든 정효민 PD 사단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변우석의 합류까지 더해지며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공개 후에도 화제는 이어졌다. 지예은이 갑상선암 수술 후 촬영에 참여한데다, 친동생까지 캠프에 숙박객으로 나섰다. 또, 변우석의 첫 고정 예능에 가까운 출연을 두고도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다만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평가는 호평과 아쉬움이 함께 제기됐다.무엇보다 변우석의 예능 출연은 단연 화제였다. 유재석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았다. 변우석은 강도 높은 노동에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도 숙박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묵묵히 일하는 모습으로 캠프에 녹아들었다. 예능 플레이어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툭툭 새어나오는 허당 매력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여성 숙박객들의 관심이 변우석에게 향할 때마다 이광수가 이를 예능적 소재로 활용하며 웃음을 더했다.지예은은 남다른 책임감으로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 첫 등장부터 갑상선암 수술 후 2주 만에 촬영에 복귀한 사실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었다. 쉰 목소리로 등장한 지예은은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유재석이 첫 숙박객 맞이에 우왕좌왕할 때 지예은은 숙박객을 챙기고 현장을 정리하며 캠프 운영의 실무를 맡았다. 여기에 숙박객으로 등장한 친동생과 예상치 못하게 재회하며 당황하는 모

  • 박은빈·차은우의 '원더풀스', 편한데 뻔하네…한국형 히어로물 문법 반복 [TEN스타필드]

    박은빈·차은우의 '원더풀스', 편한데 뻔하네…한국형 히어로물 문법 반복 [TEN스타필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를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의 재회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물이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물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익숙한 장르 문법이 반복되며 기시감을 남긴다는 평가도 나온다.'원더풀스'는 어딘가 하나씩 부족한 은채니(박은빈 분), 강로빈(임성재 분), 손경훈(최대훈 분)이 우연히 초능력을 얻고 세상을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는 이야기다. 지난 15일 공개된 뒤 3일 만에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6위에 오르며 초반 화제성은 확보했다.문제는 설정의 익숙함이다. 평범한 인물들이 얼떨결에 능력을 얻고 어둠의 힘에 맞선다는 구조는 최근 한국형 히어로물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돼 온 방식이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이 초능력을 얻고 빌런과 대립한다는 큰 틀은 2025년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브'를 떠올리게 한다.'하이파이브'는 의문의 존재에게 장기를 기증받은 평범한 인물들이 초능력을 얻게 된 뒤 빌런과 맞서는 이야기다. '원더풀스'에서 하원도(손현주 분)가 김팔호(배나라 분)의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종교적으로 현혹하는 장면 역시 비슷한 장르적 인상을 남긴다. 김팔호가 중력 초능력으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자 신도들이 열광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하원도의 실험으로 어린 시절 초능력을 얻게 된 분더킨더의 존재는 영화 '마녀'를 연상시킨다. '마녀'에서는 닥터 백(조민수 분)이 비밀 실험을 통해 아이들을 인간 병기로 길러낸다. 귀공자(최우식 분)를 비롯한 실

  • 김빈우·기은세, 사과해도 안 끝나는 연예인 민폐 논란…정당한 비판과 과도한 조롱 사이 [TEN스타필드]

    김빈우·기은세, 사과해도 안 끝나는 연예인 민폐 논란…정당한 비판과 과도한 조롱 사이 [TEN스타필드]

    연예인들의 일상 속 행동이 잇따라 논란으로 번지며 대중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유명인의 말과 행동은 사소한 일상이라도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는 만큼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사과 이후에도 조롱과 인신공격이 이어지는 분위기를 두고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배우 김빈우는 최근 심야 라이브 방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빈우는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층간소음을 우려하자 그는 "1층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됐고, 일각에서는 "1층이라도 소음이 벽면과 기둥을 타고 전달될 수 있다"고 지적이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김빈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깊이 반성 중"이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빈우의 부모와 자녀가 등장하는 어버이날 관련 게시물에까지 악성 댓글을 남겼다. 그중에는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논란과 직접 관련 없는 가족을 언급한 비난과 인신공격성 댓글도 적지 않았다.배우 기은세도 최근 평창동 자택 공사 과정에서 이웃 주민의 문제 제기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웃 주민 A씨는 온라인에 글을 올려 "집 앞 골목은 공사 차들이 점령해 주민들은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다. 공사 쓰레기에 먼지까지 가득한데 동네 청소조차 제대로 안 돼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기은세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 입장을 전하고, A씨와 DM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즉각적인 사과와 대처로 논란이 잦아드는 듯했지만, 이후 기은세가 SNS에 "나도 1년 반째 공사장 앞에

  • "또 무당이네" 무속 콘텐츠 범람, 시청자 피로감 극에 달했다…'게으른 기획' 돌아볼 때 [TEN스타필드]

    "또 무당이네" 무속 콘텐츠 범람, 시청자 피로감 극에 달했다…'게으른 기획' 돌아볼 때 [TEN스타필드]

    방송가가 사주·신점 콘텐츠를 하나의 흥행 공식처럼 여기며 지나치게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점술을 예능적 장치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출연진의 자극적인 개인사와 격한 리액션을 끌어내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도 늘고 있다. 여기저기 난무하는 무속 소재에 방송가의 '게으른 기획'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디즈니+ '운명전쟁49', SBS '신빨토크쇼' 등 무속인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뿐 아니라 각종 예능에서도 운세·사주·점술 콘텐츠는 익숙한 소재가 됐다. 출연자의 고민 상담이나 운세 확인 등을 이유로 점사를 보는 장면이 반복되며 무속이 하나의 예능 문법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제작진 입장에서 무속은 방송의 재미를 올리는 효율적인 장치다. 무속인과의 상담만으로 출연자의 개인사와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반응과 눈물, 긴장감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에 비해 무속 신앙과 점술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진 2030 시청층의 유입과 화제성도 기대할 수 있어 무속은 방송가에서 선호하는 소재로 자리 잡았다.다만 비슷한 형식의 콘텐츠가 잇따르면서 시청자의 피로감은 커지고 있다. 무속 관련 콘텐츠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202만 구독자를 보유한 웹 예능 '문명특급'은 지난 3월 무속인 노슬비, 이소빈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데 이어 한 달여 뒤 다시 이소빈을 초대해 방송을 진행했다. 두 콘텐츠 모두 '라이브 중 귀신 등장'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내세워 시선을 끌었다.관찰 예능에서도 무속은 단골 소재로 자리잡았다. tvN 예능 '

  • 300만 넘은 '살목지' 공식 깼다…스타보다 장르·규모보다 쾌감 쫓는 1020 [TEN스타필드]

    300만 넘은 '살목지' 공식 깼다…스타보다 장르·규모보다 쾌감 쫓는 1020 [TEN스타필드]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가 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한국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인 '장화, 홍련'(감독 김지운)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장화, 홍련'의 누적 관객 수는 약 310만 명. '살목지'가 이 기록을 넘어설 경우 한국 공포영화 흥행사의 새 이정표를 쓰게 된다.눈에 띄는 건 '살목지'의 흥행 방식이다. 한때 극장가는 유명 배우와 대규모 제작비, 화려한 볼거리가 관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흥행작들은 거대한 스케일보다는 장르에 충실한 재미, 복잡한 해석보다 직관적인 몰입감을 앞세운 작품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살목지' 역시 30억 원 규모의 중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막대한 제작비나 스타 캐스팅에 기대기보다 공포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체험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16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은 '왕과 사는 남자' 역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은 아니었다. 제작비 규모보다 관객이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명확한 재미가 흥행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이 같은 흐름에는 10~20대 관객의 달라진 감상 방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관객들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영화에서도 복잡한 세계관이나 긴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보다, 장르적 성격이 분명하고 감정 반응이 빠르게 오는 작품에 더 쉽게 몰입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관람 이후의 소비 방식도 달라졌다. 젊은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끝내는 데 그치지 않고 SNS에 후기를 공유하거나, 영화 속 분위기를 현실에서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 '기리고', 귀신보다 무섭게 글로벌 홀렸다…"K무당·스마트폰으로 신선한 공포" [TEN스타필드]

    '기리고', 귀신보다 무섭게 글로벌 홀렸다…"K무당·스마트폰으로 신선한 공포" [TEN스타필드]

    드라마 한 편을 진득하게 보기 어려운 시대에 시청자들을 꽉 잡아둔 작품이 있다. 탄탄한 서사와 빠른 전개로 정주행 후기가 쏟아져나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이야기다. 신예 배우들이 중심에 섰지만 공개되자마자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4월 5주차 펀텍스 리포트에 따르면 '기리고' 화제성은 공개 첫 주 대비 70.9% 증가했다. 공개된 지 3일 만인 4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4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차에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필리핀, 이집트, 볼리비아 등 24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기리고'의 흥행 포인트는 분명하다. 신선함으로 눈길을 끌고 빠른 전개로 시청자를 몰입시킨다. 오컬트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부적·굿 등 토속적인 무속신앙을 현대적인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새롭다는 인상을 남겼다. 저주가 걸린 앱으로 소원을 빌고 소원이 이뤄지면 24시간 뒤에 죽는다는 직관적인 룰을 1회 만에 명확하게 설명했다.이후 전개에서도 장황한 배경 설명보다 인물의 행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극 중 햇살(전소니 분)과 방울(노재원 분)이 기리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영적 세계의 힘을 빌리는 장면과 시원(최주은 분)의 엄마가 무너진 신당 앞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공포물 특유의 피로감을 일부 덜어낸 점도 눈에 띈다. 잔인한 장면이 종종 나오기는 하지만, CG 대신 배우의 몸을 최대한 활용해 아날로그적인 공포를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세아(전소영 분)가 귀신에 빙의돼 고개와 팔이 꺾이는 장면은 현대무용 훈련을 바탕으로 직접 소화했다. 배우가 실제 몸짓을 표현하

  • 2%대 박해영 '모자무싸', 호불호 갈렸다…"황동만 견디기 힘들어" VS "밀도 높은 묘사" [TEN스타필드]

    2%대 박해영 '모자무싸', 호불호 갈렸다…"황동만 견디기 힘들어" VS "밀도 높은 묘사" [TEN스타필드]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가 방송 4회 동안 시청률 2%대에 머물고 있다. 박해영 작가 특유의 서사를 두고 혹평과 호평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작품도 회차가 쌓일수록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모자무싸'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 등을 연출한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구교환, 고윤정 등 주목받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기대작 조건은 충분했다. 그러나 작품 공개 이후 반응은 단순한 호평으로만 흐르지 않고 있다.박해영 작가의 작품 색채는 뚜렷하다. 인간의 고립감과 내면의 결핍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외로운 인물들이 서로의 결핍을 알아보고, 그 관계 속에서 아주 느리게 회복되는 과정을 따라가는 방식이다. 전작들에서 반복됐던 구원 서사 역시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20년째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지 못한 황동만(구교환 분)은 자신의 시나리오에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는 변은아(고윤정 분)를 통해 구원의 가능성을 본다. 결핍 있는 주인공들이 만나 서로를 치유하는 방식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에서도 익숙하게 볼 수 있었던 박해영식 서사다.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결핍을 표현하는 강도가 일부 시청자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동만은 좀처럼 주변 사람과 어울리지 못한다. 지인이 연출한 영화를 향해 거친 평가를 쏟아내고, 대화에서는 자기 말만 이어간다. 동네 사람들이 잠에서 깨 민원을 넣을 정도로 산에서 자신의 이름을 외

  • 춤추는 강동원·랩하는 엄태구, 과몰입 유발자들…'뮤비 선공개' 신선한 홍보 먹혔다 [TEN스타필드]

    춤추는 강동원·랩하는 엄태구, 과몰입 유발자들…'뮤비 선공개' 신선한 홍보 먹혔다 [TEN스타필드]

    별다른 설명 없이 공개된 영상 하나가 영화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배우 강동원은 춤을 추고, 엄태구는 폭풍 랩을 쏟아낸다. 최근까지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박지현도 발랄한 모습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영화 '와일드 씽' 속 혼성그룹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다. 영화 홍보용 콘텐츠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은 어느새 이 가상의 그룹 세계관에 몰입하고 있다.'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다 하루아침에 해체된 그룹 트라이앵글의 리더 현우(강동원 분)가 20년 만의 재기를 위해 흩어져 있던 멤버들을 다시 모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출연하고 '이층의 악당', '해치지 않아'를 연출한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와일드 씽'은 줄거리를 앞세우기보다 극 중 그룹의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는 홍보 방식을 택했다. 예고편보다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된 이례적인 방식이다. 작품의 줄거리보다 트라이앵글이라는 그룹의 존재를 먼저 각인시키며, 관객을 영화보다 세계관으로 먼저 끌어들인 셈이다.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뮤직비디오는 업로드 8일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했고, 멤버 소개 영상도 하루 만에 40만회를 넘겼다.'와일드 씽' 배우들은 자칫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퍼포먼스를 여유롭게 소화했다. 평소 예능 노출이 적고 진중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들이 작정하고 2000년대 아이돌 특유의 시선 처리와 제스처를 해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180도 달라진 배우들의 모습에 대중도 유쾌하게 반응했다. 뮤직비디오 댓글에는 "콘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