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라이어' 캡처
사진 = MBC '라이어' 캡처
서현진이 유연석을 향한 고강도 폭로전을 이어가며 진실 공방을 벌인 가운데 유연석이 옥자연 집에 몰래 침입해 잠든 모습까지 촬영하는 서늘한 두 얼굴을 드러내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라이어'(연출 조영민/극본 백재영)4회에서는 강지선(서현진 분)이 학교와 사회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민준호(유연석 분)를 향한 반격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학교로 돌아온 강지선은 동료 교사들로부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받으며 사퇴 압박을 받았고 교장 역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문제 삼아 자발적인 휴직을 권유했다.

설상가상으로 과거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재조명되고 클럽 사진까지 유출되며 위기에 몰렸다.

이에 강지선은 자신을 협박하며 과거 사건을 은폐했던 전직 교장을 찾아가 물을 뿌리며 한 번만 더 나타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이어 경찰 이화영(옥자연 분)에게 전화를 걸어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성범죄 신고 이력 질문에 거짓 반응이 나왔던 이유가 과거 상습적인 피해자로 낙인찍힐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눈물로 털어놓았다.

벼랑 끝에 몰린 강지선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민준호가 성범죄자라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해당 폭로로 인해 민준호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수술을 거부당했고 아들 민현수(강지용 분)마저 학교 폭력에 시달리자 강지선에게 전화를 걸어 "거짓말을 멈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 MBC '라이어' 캡처
사진 = MBC '라이어' 캡처
그러나 강지선은 "내 와인에 약물을 넣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해 이화영은 강지선을 만나 "꽃뱀이나 허언증이 아니라는 결백을 믿는다"고 전하면서도 민준호의 아내 사망 당시 정황을 언급하며 경고를 건넸다.

이화영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민준호가 아내의 죽음에 대해 삶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편안해 보였다고 담담히 진술한 점을 짚었으며 부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한 시각에 민준호가 집 안에 있었다는 서늘한 사실을 알려주며 같은 여자로서 최대한 멀어지라고 당부했다.

궁지에 몰린 민준호는 경찰서로 이화영을 찾아가 집에 누군가 침입해 침대 밑 약병만 정확히 찾아갔다며 불만을 드러냈으나 이화영은 냉담하게 선을 그었다. 이윽고 방송 말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퇴근하는 이화영의 뒤를 수상한 차량이 쫓아간 데 이어 의문의 인물이 집안에 무단 침입해 구석구석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잠들어 있는 이화영의 얼굴까지 카메라에 담는 대담함을 보인 침입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민준호로 밝혀졌다. 다정한 의사의 가면 뒤에 소름 돋는 서늘함을 숨긴 민준호의 이면이 드러나면서 향후 전개될 파국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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