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탑은 "저 자신조차 저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저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제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며 "한결같이 그곳을 지키기 위해 쏟아주신 시간과 노력, 팬 여러분의 소중한 진심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상황 속에서 제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갈 것"이라며 "저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탑의 최장수 팬페이지 '최승현닷컴'은 지난달 10일 "현실 외면과 책임 회피,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20년 만에 운영 종료를 선언했다.
이 같은 발표는 탑이 배우 나나와의 공개 열애를 인정한 지 8일 만이라 일각에서는 '열애 인정에 실망한 팬들의 변심'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팬사이트 측은 이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들은 "전시 취소는 저조한 참여율과 감당하기 어려운 운영 비용 때문이었다"며 문제의 본질은 열애가 아닌, 솔로 앨범 발매와 전시 준비 과정에서 누적된 소통 부재와 실무 떠넘기기 등 '팬 기만'에 있다고 짚었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필요할 때 이용하고 불편할 때 외면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덧붙였다.
사태 직후 소속사 탑스팟픽쳐스는 "소통이 충분히 닿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냈지만, 팬덤이 돌아선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논란이 불거진 지 3주 만에 탑 본인이 직접 장문의 사과문을 내놓으며 뒤늦게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이하 탑 최승현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T.O.P 최승현입니다.
지난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해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께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 자신조차 저를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저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제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한결같이 그곳을 지키기 위해 쏟아주신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진심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제게 보내주신 그 커다란 마음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 상황 속에서 제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늦었지만 저의 진심 만큼은 직접 전하고 싶습니다.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은 그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저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내주셨고,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들의 시간과 노력, 그 안에 담긴 진심이 오해와 추측으로 가려지지 않고 온전한 의미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갈 것 입니다.
저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받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의 진심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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