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9회에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세요"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한 'SOS 부부'가 출연한다. /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9회에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세요"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한 'SOS 부부'가 출연한다. /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출산한 여성이 아이를 학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9회에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세요"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한 'SOS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아내는 출산 직전까지 약 9개월 동안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힌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평소 생리가 불규칙했고, 입덧이나 태동 등 임신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체중이 늘자 다이어트 약을 복용해 약 12kg을 감량하기도 했다. 남편 역시 아내가 살이 쪘다고만 생각했을 뿐 임신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아내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뒤였다. 앞서 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자 자궁암이나 난소암을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임신 35주 2일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아이는 역아 상태였고, 다리부터 나오기 시작하면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내는 병원에 도착한 지 불과 30분 만에 아이를 출산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이게 말이 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9회에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세요"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한 'SOS 부부'가 출연한다. /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2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9회에는 "우리 아이를 구해 주세요"라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한 'SOS 부부'가 출연한다. / 사진 제공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문제는 출산 이후 시작됐다. 준비 없이 엄마가 된 아내는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워졌다고 고백한다. 아내는 "지금 저희 아이는 세상에서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제일 위험하다. 우리 아이를 구해 달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실제로 공개된 관찰 영상에는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아내가 분노하며 거칠게 반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이후 아이에게 사과하고 자책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된다고 털어놓는다.

영상을 지켜보던 장동민은 "오늘은 못 보겠다", "공포영화 같다"며 고개를 돌린다. 소유진 역시 "경찰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와 아이의 모습을 차마 바라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린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행동을 아동학대로 판단한다. 그는 "이건 아동학대가 맞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아이의 안전을 위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어 "방송이 끝났다고 해서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며 제작진과 함께 아이가 지속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한다. 이후 아내는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아동학대 사실을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아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결혼 지옥'은 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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