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김지원이 전공의 총파업의 혼란 속에서도 8세 소아암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6개 장기를 자가 이식하는 고난도 대수술을 성공시켰다.

지난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연출 이정림/극본 편성근)10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여러 병원에서 외면당한 8세 소아암 환아 이현아(이채유 분)를 살리고자 의료진의 협력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다수의 의료진이 전공의 총파업 찬반 투표장에 몰려 있었으나 계수정은 마취의학과 교수 조원진(이진희 분), 인턴 박태경(김우석 분), 그리고 전직 외과의였던 장희숙(이정은 분)과 함께 팀을 이뤄 단독 수술에 돌입했다.

이때 2026년 전공의 비상총회 투표장에 나타난 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은 투표에 참여하는 대신 단상 마이크를 잡고 진정한 외과의라면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투표장이 아닌 수술실에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 뒤 현장을 떠났다.

부승권의 결단에 감명받은 일반외과 교수 도윤식(김영민 분)과 더블보드 교수 배흥곤(이성욱 분),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허준석 분)이 극적으로 수술실에 합류해 구서대학교 어벤져스 팀을 완성했다.

수술실에서 계수정은 현아가 아직 학교도 가지 못했고 엄마 속을 썩인 적도 없다며 반드시 어른이 되게 해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구본평(최광일 분)과 김창수(정석용 분)가 수술 중단을 요구하며 경비 용역까지 동원하려 하자 부승권은 원장 직권으로 수술을 진행하겠다고 대립했다.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캡처
6개 장기를 체외로 추출해 종양을 절제하고 재이식하는 전례 없는 대수술은 결국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구본평과 김창수는 IRB 승인 미비 등을 이유로 부승권 직위 해제, 도윤식 정직 2개월, 배흥곤·김성진 정직 1개월, 조원진 정직 3개월, 박태경 정직 2개월, 계수정 계약 해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김창수가 회의장에서 비아냥거리던 순간, 장희숙의 제안을 받은 현아의 보호자가 징계 회의장에 들어서며 반전이 일어났다. 보호자는 "현아를 버리듯 분원으로 보낸 본원과 수술을 진행한 의사들, 그리고 이러한 위험한 수술을 진행한 의사들을 고용한 재단까지 모두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당황한 김창수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며 "환자 측이 무조건 진다"고 비꼬자 계수정은 "바위를 부수려고 계란을 치는 것이 아니라 터진 흔적이 남아서 냄새를 풍기고 다른 계란들이 날아오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보호자의 고소 선언 덕분에 징계 처분이 보류된 가운데 보호자가 계수정에게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해달라"고 부탁하고 계수정이 이에 고개를 숙여 답하면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