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는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모부, 천국에 잘 도착하셨지요?"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임형주는 고인을 향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시 만날 것처럼 웃으며 작별 인사해달라는 말씀, 제가 부족한 관계로 완벽하게 지키진 못했습니다"라며 고인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형주는 지난 2일 고인의 발인식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추모곡 '아베 마리아'를 부르며 애도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1절까지 눈물과 감정을 꾹 누르며 최대한 집중했는데, 중간 간주 이후 2절부터는 감정을 조절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임형주는 "이모부, 그래도 천국 가시는 길 문턱에서 제가 노래 불러드릴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임형주는 평소 고인을 이모부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가를 부른 후 눈물을 닦으며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나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으로 사랑받았다. KBS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정부는 고인의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30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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