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조여정이 직접 밝힌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생각보다 깊었습니다(feat. 이창동 감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조여정은 20대 시절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의 주연급 배우들이 유독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지현, 송혜교, 한지민, 공효진, 배두나, 임수정 등을 언급하며 "80년, 81년, 82년생 배우들이 정말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서른 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작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자신의 자리를 고민했지만, 40대에 들어선 지금은 오히려 선택할 수 있는 작품과 역할이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앞서 길을 걸어온 선배 배우들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조여정은 "멀리서 볼 때도 느꼈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더 울컥하는 게 이 두 선배가 진짜 우리 후배들의 천장을 마구 올려주고 있구나"라며 "앞에 나가시면서 천장을 계속 올려주는 거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선배들의 꾸준한 도전이 후배 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을 넓혀주고 있다는 의미다.
조여정은 지난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잘 버텼네"를 꼽았다. 빨리 달리다 넘어지는 것보다 매일 한 발짝씩이라도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이제는 자신도 후배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조여정은 "그런 선배가 좀 돼 보면 좋지 않을까? 어떤 후배들한테 천장을 막 올려주는 선배가 되면 어떨까?"라며 "이런 생각도 들게 하는 선배님들, 진짜 멋있다"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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