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그리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결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방송을 위해 했던 발언이 오해를 낳은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것은 맞지만 결혼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그리의 결혼설은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서인영의 유행꼰대'에서 불거졌다. 이날 일일 수강생으로 출연한 그리는 서인영, 미미미누와 재테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미미누는 최근 SNS에 공개된 그리와 여자친구의 제주도 여행 사진을 언급했다. 이에 그리는 "만난 지 좀 됐다. 군대도 기다려줬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연인과 서로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이거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그리가 이미 한 차례 결혼설에 휩싸였다는 점이다. 지난 8월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 '여러분 저 이제 결혼하려구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리는 방송인 남창희와 함께 신혼집을 알아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10월에는 방송인 조혜련을 예비 장모로 설정하고 결혼 허락을 받는 콘셉트의 콘텐츠까지 공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들은 실제 결혼 계획이 아닌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였다.
그럼에도 결혼을 축하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아버지 김구라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구라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라이브 방송에서 "결혼 준비는 설정"이라며 "부캐릭터다. 물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결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콘셉트를 활용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리는 실제로 오랜 기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 지난 3월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는 여자친구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홍진경은 결혼식장에서 그리의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자 그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정하게 달래줬다는 일화를 전하며 그의 사랑꾼 면모를 언급했다.
그러나 결혼 계획만큼은 사실이 아니었다. 김구라가 직접 해명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그리가 방송에서 다시 결혼을 언급하면서 소속사까지 나서 부인하게 됐다. 두 차례에 걸쳐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현재로서는 실제 결혼 준비가 아닌 방송상 발언으로 확인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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