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와 박민영이 각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육성재와 박민영이 각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육성재가 9살 연상 박민영과의 키스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로맨틱 코미디에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박민영의 연기 덕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입술의 각도부터 감정 표현까지 자신만의 키스신 노하우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거장항준'에는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의 주연 배우 박민영과 육성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민영은 1986년생, 육성재는 1995년생이다.

이날 송은이는 박민영의 키스신 모음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억 6000만 회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항준은 박민영을 '키스 거장'이라고 칭하며 감탄했고, 김풍은 '키시스트'(키스+아티스트)라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안겼다.
배우 육성재가 9살 연상 박민영과의 키스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육성재가 9살 연상 박민영과의 키스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육성재는 박민영과 호흡을 맞춘 '나인 투 식스'에서 연하남의 직진 매력이 담긴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키스신을 잘하지도 않고 많이 해본 적도 없는데, 제가 키스를 하는 건데 뭔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각도가 예쁘게 나오고 있나 이런 생각 없이 그냥 가서 하면 화면에 너무 예쁘게 나왔다. 이미 각도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며 박민영의 노련함에 감탄했다.

박민영은 "각도 안 만들었다. 성재 입술은 또 다르기 때문에. 유일무이한 입술을 가졌는데 제가 어떻게 알고 가나"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민영은 키스신을 촬영할 때 중요한 요소도 설명했다. 그는 "키스신은 제가 찍은 드라마 안에서 예뻐야 한다. 너무 짓눌러서도 안 되고 강할 때는 강해야 한다"며 "감정이 함께 가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때의 대사와 눈빛, 분위기와 표정 근육을 쓰는 게 일체가 돼야 키스신이 따로 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육성재는 키스신뿐 아니라 박민영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작품에 깊이 빠지거나 해석을 잘하는 배우는 아니다.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누나 앞에서 '나 이렇게 하려고 안 했는데?' 하는 연기를 하게 됐다"며 "유도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배우들이 누나랑 같이 촬영하면 '박민영 버스를 탄다'라고 한다. 40명이 대형 버스를 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민영은 상대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그는 "작품을 찍을 때 내 남자 배우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있다"며 "그래야 보는 시청자들도 나를 화자로 해서 이 사람이 멋있게 느껴져야 드라마가 잘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