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지난달 25일 경남 통영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한 민호의 하루가 담겼다.
경기 전날 자전거와 헬멧 규격을 확인하는 검차 줄에 선 민호는 "은근히 검차할 때 떨리더라"며 긴장했다. 코드 쿤스트가 검차에 걸리는 이유를 궁금해하자 그는 "핸들이 더 많이 튀어나왔거나"라며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현무 형처럼 돈 써서 모터 달고 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진짜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러면 기록이 빨라지니까 그걸 다 검사하는 것"이라며 검차가 꼼꼼한 이유를 전했다. 전현무는 "나한테 알려달라. 아킬레스건에 붙이려고 한다"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레이스를 이어간 민호는 2시간 27분 14초로 개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35~39세 동호인 부문 3위로 포디움에 오른 그는 "무척 기쁜데, 울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민호는 일주일 뒤 열린 ‘2026 JTBC 서울마라톤'에서 3시간 00분 18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페이스메이커로 보이는 인물들이 등과 허리를 밀어주는 듯한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호는 지난 3일 SNS에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고, 스포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대회 기록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주관사는 공식 기록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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