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장우혁이 전 직원과의 폭행·폭언 관련 법정 공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을 운전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 사진=SNS
그룹 H.O.T. 출신 장우혁이 전 직원과의 폭행·폭언 관련 법정 공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을 운전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 사진=SNS
그룹 H.O.T. 출신 장우혁이 전 직원과의 폭행·폭언 관련 법정 공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을 운전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6일 건축가 유현준은 자신의 SNS에 장우혁과 우연히 마주친 일화를 전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현준은 "길을 걷다가 사이버트럭이 지나가길래 누가 탔을까 궁금했는데 갑자기 유리창을 내리고 인사를 하신 장우혁 님. 셀카를 요청하자, 매너 좋게 본인이 찍어 주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진은 내가 너무 환하게 웃어서 찐빵 같이 나와서 올릴 수가 없었음...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고 덧붙였다. 장우혁 역시 해당 게시물에 하트 이모지 댓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란히 서서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장우혁이 운전하던 차량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으로, 국내 판매 가격이 약 1억 45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모델이다.

국내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차량이기도 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사이버트럭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688대로 집계됐다. 당시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이 700대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소성이 높은 모델인 셈이다.

장우혁의 근황은 최근 전 소속사 직원과의 법정 공방에서 직원 측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앞서 전 직원 A씨는 2022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우혁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4년 해외 출장 당시 택시 안에서 장우혁이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때렸으며, 2020년 방송국에서도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장우혁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2014년 폭행 관련 주장은 일부 사실로 인정했으나 2020년 폭행 주장은 허위라고 판단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지난달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장우혁이 A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이 사실일 개연성이 크고, A씨에게 비방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원심 판단을 뒤집을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해당 폭로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측면도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 역시 양측 진술의 신빙성을 비교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번 재판은 A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판단한 것으로, 장우혁의 폭행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은 아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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