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발매된 이번 신보는 완벽함으로 극복하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한계와 내면의 고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6인 멤버의 서사적 변화를 담아냈다.
수록곡들은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헤비[heavy]'에서는 일상의 압박감 속에서 느끼는 지친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위 업[WE UP]'에서는 과거의 실수와 서툴렀던 순간들을 담담하게 수용하며 한 단계 성숙해진 태도를 보인다. 타이틀곡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은 이러한 정서적 흐름을 하나로 집약해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앞으로 꿋꿋이 나아가자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 같은 메시지를 시각적인 도전으로 치환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이 고층 건물의 외벽을 오르거나 위태로운 기둥 위에서 균형을 잡는 등 각자의 위기를 마주하다가 마침내 여섯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하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음악적 참여도 역시 점진적으로 깊어지고 있다. 미니 4집 '플레이 하드[play hard]'부터 본인들의 진솔한 생각과 경험을 가사에 적극 반영해 온 투어스는 첫 아시아 투어 '2026 TWS 투어 '24/7:포'(2026 TWS TOUR '24/7:FOR')' 당시 미공개 유닛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송라이팅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국내외 차트 반응도 뜨겁다. 소속사에 따르면 'TO US'는 발매 당일인 2일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2위로 진입했다. 타이틀곡 'Call My Name' 역시 발매 당일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멜론 '톱 100' 14위에 안착했으며, 뮤직비디오는 3일 기준 국내 유튜브 일간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차트 7위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투어스는 싱글 2집 '투 어스(TO US)'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는 찰나의 설렘을 넘어,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힘겨운 순간들까지 담담히 끌어안는 법을 배우며 특유의 '보이후드 팝(Boyhood Pop)' 정체성을 한층 성숙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Guzman Gonzalez Hannah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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