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디즈니+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 '술래게임'에 출연한 이준수를 만났다. 이준수는 '술래게임'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과거 MBC '아빠 어디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준수는 어느덧 194cm의 훤칠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이준수는 '술래게임'에 이어 tvN STORY와 티캐스트 E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내 새끼의 연애3'에도 출연하게 됐다. 앞서 형 이탁수가 시즌1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형의 방송을 챙겨봤냐는 질문에 이준수는 "형이 연애하는 걸 굳이 보고 싶지 않다. 오글거린다. 플러팅하는 걸 못 보겠다"고 손사래쳤다. 그러면서도 "형과 친한데 연기 이야기 말고는 말을 잘 안 한다. 대신 연기 이야기를 할 때는 3시간씩 한다. 형이 나오는 연극을 보러 가서 피드백도 하고, 아버지 공연을 본 뒤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건강한 가족"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언젠가는 셋이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며 "연예인 2세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제 실력으로 입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2세라는 수식어는 이준수에게 기회인 동시에 넘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준수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아버지 덕분에 기회가 많이 생긴 것도 맞다"면서도 "이제는 제가 잘 끌고 가면서 제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예능이든 뭐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있는 이준수는 자신만의 연기 공부법도 소개했다. 그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보다는 몸으로 부딪혀보는 스타일"이라며 "지하철에 앉아 사람들을 관찰하는 걸 자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어떤 가방을 들었는지 살펴본다. '저 사람은 어떤 일을 할까' 생각해보면서 제 나름대로 연기 공부를 한다"며 "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익히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는 뚜렷하지만 소속사 선택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모습이었다. 형 이탁수의 경우 아버지인 이종혁과 같은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다. 이에 이준수는 "한 회사에 가족이 2명 있는 걸로 충분하지 않겠나. 하하. 아직은 어디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고 좋은 기회가 생기면 덥석 가겠다"고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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