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공개 이후 의상이 저렴해 보인다는 혹평이 나왔지만, 정작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뒤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 재혼을 추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이세영은 도망 노예 라스타 역을 맡았다.

공개 직후 화려한 출연진과 달리 의상과 영상미를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궁중 의상이 저렴해 보인다며 "초중고 연극반에서 입을 법한 싸구려 느낌", "재연 프로그램 '서프라이즈' 같다" 등의 혹평을 내놨다.

그러나 신민아가 실제 착용한 드레스는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었다. 극 중 선보인 연한 민트색 드레스는 레바논 디자이너 브랜드 '조르주 호베이카' 제품으로, 가격은 약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빛 장식과 초록색 자수가 들어간 드레스에 볼레로를 매치한 디자인이다.

다른 의상들도 수백만원을 호가했다. 신민아가 티아라와 함께 착용한 하늘색 드레스는 영국 브랜드 '제니 팩햄' 제품으로 약 600만원대다. 같은 브랜드의 검은색 비즈 드레스 역시 약 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세 벌의 가격만 합쳐도 약 2900만원에 이른다.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디즈니+
신민아가 공식 포스터에서 착용한 붉은색 드레스와 흰색 오프숄더 드레스는 국내 웨딩드레스 브랜드 '최재훈 드레스'에서 제작한 제품이다. 해당 의상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민아 역시 작품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접했는데 너무나 새로운 형태여서 작품이 어떨지 궁금하고, 우려가 되는데 기대감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자체가 흥미진진했다, 황후 캐릭터로 이전에 안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감이 컸다"며 "나비에의 감정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드려야 많은 분이 주인공을 응원하겠다 싶어서 그 부담감을 갖고 연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재혼 황후'에서 착용한 드레스가 한 벌에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디즈니+
특히 화려한 의상은 황후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다. 신민아는 "저희가 만든 세계관이 분명하다. 드레스를 입고 헤어스타일도 매번 바꾸면서 황후의 기품을 외적으로 보여드려야 했다"며 의상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작품 공개 이후에는 의상과 영상미를 둘러싼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드레스 가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드레스들이 왜 이렇게 다 조악하지 했는데 비싸구나", "드레스는 예쁜데 조명이나 필터가 별로인 것 같다", "재질이 싼 티 난다는 사람 많던데 조명 탓인가" 등 의상보다 촬영과 영상 보정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그래도 서프라이즈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앞서 신민아는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재혼 황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드레스를 정말 많이 입는 것이 힘들었다. 그건 이세영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익숙하지 않은 옷이 힘들었지만 언제 이런 옷을 입겠나 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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