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생의 팬 A씨는 5일 팬 페이지를 닫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약 6개월 동안 개인 비용과 시간을 들여 허영생의 생일 카페를 준비했지만, 행사 과정에서 느낀 실망감으로 팬 페이지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행사 약 3개월 전 소속사를 통해 측에 생일 카페 방문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당시 "여러 팬분들께서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해 주시는 만큼, 특정 생일 카페에만 방문하기는 어려워 현재 생일 카페 방문은 따로 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A씨와는 별개로 다른 팬들이 허영생에게 생일 카페 방문을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허영생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생일 당일 팬들과 만나기 위해 직접 카페를 빌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A씨는 허영생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던 생일 카페를 예정된 오후 6시보다 두 시간 일찍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팬은 행사 막바지에 나온 허영생의 발언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A씨는 허영생이 약 두 시간 동안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생일 카페를 언급하며 "자꾸 오라고 하셔서"라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허영생에게 거듭 방문을 요구한 것처럼 비칠 수 있어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허영생에게 부담을 줄까 봐 직접 방문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소속사를 통해 이메일로만 문의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생일 카페에 오지 않은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 마음에 무시와 무안을 주는 방식으로 대응하신 태도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랜 시간 이어온 팬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허영생은 2005년 그룹 SS501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프로젝트 그룹 FIVE O ONE으로도 팬들과 만나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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