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유튜브에 도전한 후배 이승기에게 출연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이승기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승기2'에는 이승기가 채널 방향성과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절친한 지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승기는 과거 KBS2 '1박 2일', tvN '신서유기', TV조선 '형제라면'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온 강호동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호동이 다정하게 전화를 받자 이승기는 "소소하게 유튜브를 시작했다.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그러나 강호동은 특유의 호탕한 목소리로 "모른다, 나는"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장난도 잠시, 강호동은 "내가 마음 같아서는 네 유튜브 채널에 직접 나가서 면을 세워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며 출연하지 못하는 상황에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강호동의 진심 어린 말에 이승기는 "그러려고 전화드린 건 절대 아니다. 진짜 막상 시작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여쭤본 것"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에 강호동은 "지금 당장 번쩍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없어도 생각나면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겠다"며 11월 중 사석에서 따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통화를 마친 이승기는 "결국 사람이다.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 남더라. 이런 오랜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게 참 즐겁고 설렌다"며 강호동을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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