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안재욱, 정영주, 엔믹스 릴리, 방송인 유병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71년생으로 올해 만 55세인 안재욱은 초등학교 4학년 딸과 6세 아들을 둔 늦깎이 아빠다. 그는 "아이들과의 관계가 너무 절실하다. 늦게 추억을 쌓다 보니 젊은 아빠들에 비해 내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며 "작품 활동을 쉬는 기간에는 최대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훈훈했던 현장은 뜻밖의 민원으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안재욱은 "운동회가 끝날 때쯤 됐는데 주위에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아이들의 함성과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였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안재욱은 즉석에서 일침을 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함성이 하루에 고작 몇 시간인데, 그게 어떻게 소음이 될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며 "우리 모두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의 추억이 있지 않나. 왜 일부 몇 명의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없애려 하는지 너무 씁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듣던 정영주 역시 "나는 일부러 그 소리가 듣고 싶어서 학교 앞으로 이사까지 갔다"며 안재욱의 소신 발언에 공감했다.
한편 안재욱은 2015년 9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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