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최종면접'에 출연한 배우 배강희를 만났다.
'최종면접'은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비밀이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지는 미스터리 영화다. 배강희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는 완벽주의자 차주원 역을 맡았다. 극 중 백승빈으로 분한 신승호와 주로 호흡을 맞췄다.
배강희는 오디션을 통해 영화에 합류했다. 그는 "몰입감이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건보다 인물의 심리나 관계에 집중하는 점 때문에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고 지원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오디션은 한 번만 보고 캐스팅됐고 감독님이 연기를 보고 '승호 배우한테 기가 밀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또 "오디션 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쏟는 연기를 했는데 감정이 격해지면서 눈이 충혈되고 몸도 빨개졌다"며 "감독님이 '신체 증상이 나타난 게 의도된 거냐'고 하시며 흥미로워하셨다"고 설명했다.
배강희는 평소 연기를 계획적으로 접근하기 보다 본능적으로 하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신승호 역시 그런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배강희는 "합의하기 보다는 서로의 온도를 맞춰가면서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최종면접'은 4일 극장 개봉했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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