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김치 명인 정민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김치 명인 정민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30대 초반에 10억원의 자산을 일군 사업가가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1년 반 만에 20억원의 손실을 봤다. 연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는 김치 명인 정민서의 파란만장한 사업 이야기가 공개된다.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대한민국 최연소 김치 명인 정민서가 출연한다.

정민서는 현재 연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는 사업가지만, 과거에는 청바지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 30대 초반에 이미 10억원의 자산을 모았으며, 당시 1년 수입으로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수많은 청바지 매장 가운데 정민서의 매장에 유독 손님이 몰렸던 비결도 공개된다. 정민서는 "벽돌처럼 두꺼운 고객 리스트 덕분이었다"고 밝힌다. 고객 명부를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린 구체적인 방법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김치 명인 정민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김치 명인 정민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청바지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정민서는 어머니의 제안으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평창에 부도난 김치 회사가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찾아간 것이다. 당시 공장은 "귀곡산장 같았다"는 폐공장이었지만, 정민서는 인수를 결정했다.

젊은 여성 사장이 시골 마을에 나타나자 주민들의 시선도 쏠렸다. 당시 유행하던 배꼽티를 입고 등장한 정민서를 향해 "얼마나 버티나 볼까?", "라면이나 제대로 끓이겠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정민서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손맛과 청바지 사업으로 쌓은 경험을 믿었다. 그는 "나에겐 엄마가 물려준 재능이 있으니 김치 맛만 있으면 팔릴 거야"라고 생각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청바지 사업으로 번 돈에 대출까지 보태 김치 공장에 투자했지만, 제품은 팔리지 않고 냉장고에 쌓여갔다. 결국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2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정민서는 당시 100톤이 넘는 김치를 폐기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그때 실감했다"며 막막했던 상황을 회상한다.

막대한 손실에도 정민서는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김치 공장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고, 이후 연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는 사업가로 성장했다. 그가 실패를 딛고 공장을 일으켜 세운 과정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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