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TEYE and Detroit Cancellation Notice at The Venue / Web Capture
KASTEYE and Detroit Cancellation Notice at The Venue / Web Capture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미국 디트로이트 콘서트가 공연 시작 약 30분을 앞두고 멤버 메간(Megan)의 건강 이상으로 전격 취소됐다. 촉박한 취소 공지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원성이 쏟아진 가운데, 무리한 글로벌 투어 일정에 따른 멤버들의 건강 관리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캣츠아이는 3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Little Caesars Arena)에서 월드투어 '와일드월드 투어(WILDWORLD TOUR)'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공연 시작 직전 취소 통보가 내려졌다.

공연장 측은 공식 취소를 안내했고, 캣츠아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오늘 밤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되었음을 알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문이 게재됐다. 이어 "안타깝게도 메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었다. 메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자 한다"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KATSEYE Detroit Concert Cancellation Notice and Megan at SNL / Web Capture
KATSEYE Detroit Concert Cancellation Notice and Megan at SNL / Web Capture
하지만 공연 직전에 내려진 발표 타이밍이 관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현장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일 사운드체크와 VIP 대상 사전 이벤트까지 이미 정상적으로 진행된 상태였으며, 공연 시작 불과 30분 전에서야 취소 방송이 나왔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주최 측이 공연 강행 여부를 언제 인지했는지, 왜 더 일찍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터져 나왔다.

특히 이번 취소는 지난 10월 28일 보스턴 콘서트 당시 메간과 다니엘라(Daniela)가 건강 문제로 VIP 사전 행사에 불참한 지 불과 엿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본 공연은 진행됐으나 사전 혜택 축소로 일부 티켓 구매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메간이 결국 디트로이트 본 무대까지 오르지 못하게 되자, 공식 팬덤 아이콘(EYEKONS)을 중심으로 그룹의 살인적인 스케줄과 건강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한 팬은 SNS를 통해 "더 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 멤버들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며 건강 이상이 반복되는 와중에도 무리하게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소속사의 미숙한 소통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KATSEYE WILDWORLD TOUR in New York / @katseyeworld on X
KATSEYE WILDWORLD TOUR in New York / @katseyeworld on X
멤버들의 활동 차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메간이 투어 연습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페스티벌 '데이지 체인 필즈(Daisy Chain Fields)' 출연을 취소하고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휴식을 취한 바 있으며, 타 멤버들 역시 크고 작은 일정 차질을 겪어왔다.

캣츠아이의 '와일드월드 투어'는 지난 9월 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막해 유럽과 북미 주요 도시를 쉼 없이 순회하고 있다. 장거리 이동과 리허설, 각종 팬 이벤트가 촘촘하게 맞물려 진행되는 구조다. 이번 메간의 컨디션 난조가 과로 때문인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잦은 건강 이상과 촉박한 공연 취소 사태는 티켓을 구매한 팬들과의 신뢰 문제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캣츠아이는 오는 11월 5일 시카고, 11월 7일 미니애폴리스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일정의 변동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잇따른 건강 경고음 속에서 아티스트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투명하고 발 빠른 위기 소통 체계 마련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매니지먼트의 시험대에 올랐다.
Guzman Gonzalez Hannah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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