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상남자의 여행법 in 마나도’ 5회에서 안재현은 사전 인터뷰에서 고소공포증과 물공포증을 비롯해 “웬만한 건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라며 각종 공포증을 고백했다. 스포츠에도 관심이 없다면서도 두 테토남 추성훈, 김종국과 함께하며 자신이 얼마나 달라질지 궁금했다는 안재현은 “남자란 무엇인지를 배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공항에서 형들을 만난 안재현은 90도 인사를 건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본편을 정주행한 후 제작진에게 “제가 갈 길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는 안재현의 고백에 김종국은 “넌 안 와야 될 데를 온 것 같은 느낌이긴 하다. 일단 피부색부터”라며 걱정했다. 형들의 체력을 따라가려고 많이 먹고 운동까지 했다는 안재현은 정작 출발 전부터 피곤함을 호소했다. 출국 전 자유 시간에도 추성훈은 프로틴을 사러 편의점을 찾고, 김종국은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눈 반면, 안재현은 피규어 매장에서 아기자기한 취향을 보였다.
다음 날 세 사람은 참치 턱뼈 구이부터 스테이크까지 흡입하며 단백질 먹방을 펼쳤다. 배를 채운 세 사람은 첫 액티비티로 정글 속 급류 래프팅에 나섰다. 놀이공원 이용권을 끊어도 놀이기구를 타지 않을 수 있다던 안재현은 급류와 물벼락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반면 추성훈과 김종국은 “아이들은 재밌겠지만, 성인용은 아닌 것 같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마침내 4m 다이빙 지점에 도착하자, 추성훈과 김종국은 상남자가 되고 싶다는 안재현에게 도전을 권했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첫 시험에 얼어붙었던 안재현은 다리 위로 올라섰고, 후들거리는 발걸음과 장시간의 망설임 끝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두 형은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며 재도전을 권했고, 안재현이 망설이자 추성훈이 함께 다이빙 지점에 올라 시범을 보였다. 용기를 얻은 안재현은 앞구르기까지 선보이며 과감하게 입수해 박수를 받았다.
뒤늦게 안재현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추성훈과 김종국은 “네가 마음먹고 뛰는 게 보이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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