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 현숙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ENA·SBS Plus
영철이 현숙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ENA·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34기에서 현숙을 둘러싼 영철과 영호의 서로 다른 접근법이 포착된다.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ENA·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현숙에게 거침없이 직진했던 영철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영호와 현숙은 처음으로 ‘1대 1 대화’를 나누며 깊이 알아간다.

이날 영철은 현숙을 찾아가 전날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한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영자 님에게 (거절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리기 위한 ‘쿠션 멘트’였다”고 해명한다. 현숙은 “그래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개 호감을) 표현하시는 건 좀 부담스러웠다. 다른 가능성을 다 차단하시는 것 같아서 ‘헉’ 했다”고 털어놓는다. 영철은 “제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어제는 온통 오답이었다”며 사과한다. 현숙은 “너무 여러 번 사과하신다. 계속 복기하시는 느낌”이라고 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든다.
영철이 현숙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ENA·SBS Plus
영철이 현숙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ENA·SBS Plus
이후 영철은 현숙이 아닌 다른 솔로녀에게도 다가가 호감을 표현한다. 그는 한 솔로녀를 따로 불러내 “현숙 님도 다른 분을 알아보고 싶어 하고, 제가 계속 현숙 님한테만 (직진)하면 불편할 것 같아서”라고 자신의 상황을 알린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너무 성급하다”, “이 말도 좀 큰일 날 것 같은데”라고 우려한다.

급기야 영철은 자신을 1순위로 꼽아 온 영자를 만나 “우리가 완전한 ‘빠빠이’를 한 건 아니었잖아”라며 여지를 준다. 그러자 영자는 “아무튼 열어두시겠다는 거잖아요?”라고 되물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다. 영철의 새로운 로맨스 작전이 솔로녀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현숙과 영호 사이에서는 달달한 썸 기류가 조성된다. 영호는 “사실 현숙 님이 (데이트 선택 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호감을 표현하고, 현숙은 “저와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얘기해 보고 싶었다”고 호응한다. 이후 현숙은 인터뷰에서 영호에 대해 “차분하시고 되게 진정성 있어 보인다”라고 말한다. 이를 본 송해나는 “아, 이미 끝났네”라고 현숙의 1순위가 영철이 아닌 영호라고 추측한다.

앞서 영철은 현숙이 영호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을의 구렁텅이로 들어간 느낌"이라며 연애를 갑을관계로 규정짓는가 하면, "외제차를 타고 첼로를 하니 집이 여유 있는 건 확실하다"며 상대의 재력을 노골적으로 계산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공용 거실에서의 '트리거'를 언급하는 경솔한 폭주와 뒤늦은 순위 매기기까지 더해지며 방송 직후 누리꾼들로부터 "하남자의 표본", "관계의 우위만 따진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7급 공무원이라는 반듯한 스펙과 육아휴직 언급으로 초반 호감을 샀던 영철이 과도한 계산과 성급한 태도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과와 노선 변경이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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