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와 '100일의 거짓말'이 주말극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닥터X'와 '100일의 거짓말'이 주말극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지원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4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드라마 화제성에서는 김유정 주연의 '100일의 거짓말'에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지닌 의사 계수정(김지원 분)이 의료계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느와르다.

지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6%, 수도권 15.1%, 순간 최고 16.7%를 기록했다. 이로써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미니시리즈와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도 올랐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5.4%, 최고 6.09%를 나타냈다.

시청률에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화제성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유정 주연의 '100일의 거짓말'이 2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르면서 '닥터X'는 2위에 자리했다.
김지원이 '닥터X'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제공=SBS
김지원이 '닥터X'에서 열연 중이다. / 사진제공=SBS
극 중 김지원은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갖춘 계수정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계수정은 앞서 6시간 30분 만에 췌장암 환자 두 명의 수술을 연이어 마쳤으며, 개두술을 집도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는 직접 수술에 나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8회에서는 구서대병원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세 차례의 수술을 연속으로 집도했다.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는 대사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수술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환자를 대하는 계수정의 태도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10세 소아암 환자 유가을(기소유 분)의 수술을 앞두고 다른 긴급 수술에 투입된 계수정은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예정된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1분도 더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라고 약속하며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지원은 긴박한 수술 장면에서 절제된 대사와 표정,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계수정의 냉철한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수술 과정에서의 집중력뿐 아니라 환자를 대할 때의 세심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에는 계수정이 유가을을 살리기 위해 보조 의사 없이 혼자 수술을 진행하는 '솔로 서저리'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계수정이 이번에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닥터X' 9회는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