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안재욱, 정영주, 릴리, 유병권이 출연하는 '가능한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다. 릴리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K팝스타4'에 출연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가수의 꿈을 이루기까지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고 밝힌다. 건축가인 아버지는 딸이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버스를 개조해 마이크와 믹싱 장비, 스피커 등을 설치했다. 릴리만을 위한 투어버스를 마련한 데 이어 딸이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자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린 릴리의 활동 영상을 직접 편집하고 화보까지 제작하며 가수의 꿈을 뒷받침했다. 엔믹스 데뷔 이후에는 열성 팬으로 변신했다는 설명이다. 가발을 쓰고 엔믹스의 노래를 커버하는가 하면, 콘서트 현장에서 팬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릴리는 엔믹스의 해외 활동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브라질 가수 파블로 비타르와 협업해 현지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던 경험을 비롯해 약 200만 명의 인파가 모인 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 무대에 섰던 당시를 회상한다. 또한 '남미의 코첼라'로 불리는 칠레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데뷔 초 겪었던 실수담도 전한다. 릴리는 첫 음악방송 당시 선배 걸그룹의 인사말을 잘못 알아듣고 "릴리 씨입니다"라고 인사하고 다녔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선배의 말을 엉뚱하게 이해한 채 자기소개를 이어갔던 일화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다.
독특한 아침 기상 습관도 소개한다. 릴리는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알람 음악을 신중하게 고른다고 밝힌다. 이어 평소 사용하는 알람을 직접 설정하고 잠에서 깨는 과정까지 재연한다. 그가 추천한 음악과 이를 지켜본 MC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릴리는 말 한마디로 웃음을 유발하는 '딸깍 스타'라는 별명이 붙은 사연을 들려준다. 특유의 고음 가창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랩 실력까지 공개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디오스타'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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