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이종석이 게스트로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 영상이 공개됐다. 이종석은 오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혼 황후'에서 이종석은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 역을 맡았다. 하인리는 눈이 마주치면 기절할 정도로 빼어난 외모를 지닌 인물로, 원작에서도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캐릭터다.
이종석은 '재혼 황후'의 조수원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어느 비 오는 날 헬스장에 가던 중 조 감독으로부터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원작을 알고 있던 이종석은 "누가 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기대된다"며 감독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속마음은 달랐다. 이종석은 작품을 구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워낙 걱정이 많으신 분이라 잘 다독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함정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설득 끝에 이종석의 마음도 움직였다. 조 감독은 "고생 안 시키고, 분량도 많이 없고, 임팩트가 있고, 몸만 오면 편안하게 찍을 수 있다"며 출연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종석은 이 말을 믿고 작품에 합류했지만, 실제 촬영 과정은 예상과 달랐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막상 들어가니까 배울 게 너무 많았다"며 승마와 왈츠를 익혀야 했다고 토로했다. 촬영 장소 역시 세트장에 국한되지 않았다. 독일과 체코를 비롯해 제주도까지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감독의 약속과 상반된 상황이 웃음을 안겼다.
이종석은 하인리의 화려한 외모를 구현하기 위해 의상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임영웅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무대 의상을 보고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 작품에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직접 핀터레스트에서 참고 자료를 찾고 제작소까지 알아보며 의상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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