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김치 명인 정민서가 출연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김치 명인 정민서가 출연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국내 최연소 김치 명인 정민서가 어린 시절 대치동 고급 아파트에 반찬을 배달하며 느꼈던 부끄러움을 털어놓는다. 재벌가에서 주문이 쇄도할 만큼 뛰어난 손맛을 자랑했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딸은 연간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는 명인으로 성장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대한민국 7명의 김치 명인 중 최연소 명인으로 선정된 정민서가 출연한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정민서의 김치 공장을 방문해 성공 비결과 가족사를 들어본다.

정민서는 현재 5만 평 규모의 배추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7천 평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약 2500톤, 100만 포기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김치 명인 정민서가 출연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김치 명인 정민서가 출연한다. /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날 방송에서는 대규모 김치 공장의 생산 과정이 공개된다. 정민서가 직접 개발한 배추 밑동 절단기를 비롯해 4단계 세척 시설, 배추 속에 양념을 넣는 전용 기계 등이 등장한다. 김치 양념에 황태를 넣는 독특한 제조법도 소개된다. 강원도 북어김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정민서는 북어 대신 황태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고 설명한다.

정민서의 요리 솜씨는 4대째 이어진 집안의 전통에서 비롯됐다. 그의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도 일본어를 배워 요리를 공부했고, 어머니는 각종 장류와 반찬을 만들어 팔며 홀로 세 딸을 키웠다.

특히 정민서 어머니의 반찬은 삼○·현○ 등 재벌가에서도 주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정민서는 어머니에 대해 "너희 엄마는 지푸라기로 요리해도 맛있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자랑한다.

어머니를 도와 반찬 배달에 나섰던 어린 시절의 기억도 꺼낸다. 정민서는 "대치동 고급 아파트에도 반찬을 배달했는데, 어린 마음에 너무 창피했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강남 유명 반찬 가게들을 두고 어머니한테 사드셨다는 건 그만큼 솜씨가 대단했다는 것"이라며 감탄한다. 이어 "어머니를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민서 어머니가 직접 준비한 음식도 공개된다. 나물무침부터 다양한 김치, 수육까지 차려진 밥상을 본 서장훈과 장예원은 "뭘 먼저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탄한다.

나물을 맛본 서장훈은 "향후 10년간은 못 먹을 맛"이라고 극찬한다. 이어 "오늘 녹화만 아니면 대접에 나물들 다 넣어서 비벼 먹고 싶다"며 식욕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정민서를 김치 명인으로 만든 특별한 김치도 공개된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레시피에 정민서만의 아이디어를 더한 것으로, 독특한 김칫국물과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오는 4일 오후 9시 55분 EBS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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