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29년 지켜온 신념 깨졌다…김재영과 하룻밤 후 달라진 연애관 ('내떨수')
'내가 떨릴 수 있게' 남지현과 김재영이 하룻밤을 보낸 뒤 서로의 마음을 오해했지만 결국 진심을 확인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떨릴 수 있게' 7, 8화에서는 공연수(남지현 분)와 독고달(김재영 분)이 오랜 연애관을 바꾸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7화에서 공연수는 29년 동안 지켜온 자신의 원칙을 내려놓고 독고달과 하룻밤을 보냈다. 엄격한 가르침 속에서 자라온 공연수에게는 큰 변화였다. 연애에 냉소적이었던 독고달 역시 공연수와 시간을 보낸 뒤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뜻밖의 오해가 생겼다. 먼저 잠에서 깬 공연수는 독고달이 보이지 않자 자신을 두고 떠났다고 생각했다. 그는 "즐거웠어요!"라는 메모만 남긴 채 집을 나섰다. 공연수를 위해 아침 식사를 사러 갔던 독고달은 돌아와 메모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서로의 사정을 알지 못한 두 사람은 이후에도 사소한 일로 부딪혔다. 관계가 어색해진 가운데 공연수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독고달을 만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고, 새로운 시도를 할 용기도 얻었다고 털어놨다.

독고달 역시 공연수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자신이 없고 자신과 만나면 실망할 일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감수할 수 있다면 만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공연수는 독고달의 말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마음을 준 적 없다는 독고달의 이야기를 진지한 연애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한 것. 이에 공연수는 연인이 아닌 FWB(Friends With Benefits) 관계를 제안했고, 독고달은 예상하지 못한 말에 당황했다.

이어진 8화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채 만남을 이어갔다. 독고달은 공연수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도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친구로서 가까워지는 데 집중했다. 출근길에 차를 태워주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등 공연수를 챙겼다.

반면 공연수는 두 사람 사이의 규칙과 만남의 횟수 등을 진지하게 정하려 했다. 독고달은 이런 공연수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독고달의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두 사람의 생각은 달랐다. 독고달은 공연수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어 집으로 초대했지만, 공연수는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다.
남지현, 29년 지켜온 신념 깨졌다…김재영과 하룻밤 후 달라진 연애관 ('내떨수')
이후 함께 와인을 마시던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벌어진 오해를 풀었다. 독고달은 당시 공연수를 두고 떠난 것이 아니라 함께 먹을 아침 식사를 사러 갔다고 설명했다. 공연수와 만나면서 새로운 감정을 알게 됐고,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에도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는 마음도 전했다.

대화를 나누다 잠이 든 두 사람은 새벽이 되어서야 눈을 떴다. 급히 공연수의 집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늦은 시간까지 딸을 기다리던 공연수의 어머니가 있었다. 당황한 공연수를 지켜보던 독고달은 어머니 앞에서 "좋아합니다. 제가 공연수 씨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았던 독고달이 처음으로 공연수를 좋아한다고 직접 밝힌 순간이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대화로 오해를 푸는 과정과 독고달의 고백 장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서로 다른 연애관을 지닌 공연수와 독고달이 관계를 이어가면서 변화하는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내가 떨릴 수 있게' 최종회인 9, 10화는 오는 5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티빙은 2일부터 4주간 1, 2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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