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안무저작권협회(회장 리아킴·김혜랑)는 주식회사 위츠와 추진한 'K-Dance 메타데이터 표준화 및 UCI 신규 등록을 통한 글로벌 권리 확보' 과제를 지난달 31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UCI 보급·확산 및 활용모델 발굴 지원사업'에 포함됐다.
협회는 사업을 통해 안무 등록·식별 시스템을 마련했다.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숏폼 플랫폼과 데이터를 연계하는 기능도 구축했다. 이용 기록을 분석하고 수익 정산을 자동화하는 체계 역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천 건의 안무를 UCI로 등록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 협회는 안무가의 창작물이 이용되는 경로를 파악하고 사용에 따른 보상을 배분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예컨대 최근 그룹 A2O LITE의 'NEON'(니온) 도입부 안무를 작업해 화제가 된 제이블랙도 안무 저작권료를 받는 미래가 올 수도 있단 의미다. 다만 실제 정산을 위해서는 정확한 권리자 정보 등록과 공동 저작권자 간 배분 기준 등 후속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혜랑 회장은 "그동안 안무는 K팝과 숏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 중 하나였지만, 정작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UCI 발급은 안무에 처음으로 이름표를 붙인 일"이라며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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