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28일과 30~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 'ARIRANG'의 남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작한 이번 투어는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상파울루까지 이어졌다.
이번 투어에서 방탄소년단은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처음으로 완전체 공연을 펼쳤다. 페루는 데뷔 후 첫 방문이었으며, 칠레와 브라질에서는 각각 9년과 7년 만에 현지 팬들과 다시 만났다.
공연에서는 정규 5집 'ARIRANG' 수록곡과 함께 'FAKE LOVE', 'MIC Drop', '불타오르네 (FIRE)', 'Butter', 'Dynamite' 등 기존 히트곡을 선보였다. 공연마다 일부 곡을 바꾸는 깜짝 선곡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남미 투어를 마치며 "남미는 자주 만나기 힘든 만큼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빨리 돌려드리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 중 하나가 여기서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공연 기간 항공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고, 칠레 산티아고의 숙소 검색량도 약 200% 늘었다. 페루 리마에서는 공연 첫날 차량 호출 건수가 평소 대비 15배, 공연 종료 후에는 최대 48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 일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9일 대만 가오슝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이후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를 거쳐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예진 텐아시아 기자 cristy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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