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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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이 유도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코미디TV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는 김민경이 황희태 감독의 지도 아래 생애 첫 유도 훈련에 돌입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유도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김민경은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유도를 배우게 됐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다는 것. 김민경의 스승으로 나선 황희태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26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선임감독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사진제공=코미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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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뜻의 '유능제강'을 소개하며 유도의 기본 정신을 설명했다. 그러나 직접 시범을 지켜본 김민경은 "뭐가 부드럽다는 겁니까?"라고 반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운 김민경에게 황 감독은 타고난 힘을 높이 평가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4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악력 검사에서도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황 감독은 도복을 잡는 훈련을 반복하면 악력이 자연스럽게 발달한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전완근을 공개했다. 이를 본 김민경은 "나도 저렇게 되는 거 아니냐"며 놀라더니 "나도 시집가야 될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경이 도전할 종목은 여자 유도 +78kg급으로 결정됐다. 입관 신청서를 작성하던 중 수강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황 감독은 자신의 이름으로 처리하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황 감독은 김민경에게 함께 금메달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고, 김민경 역시 새로운 목표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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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훈련에 들어간 김민경은 남다른 운동 능력을 발휘했다. 준비운동 단계부터 황 감독의 호평을 받은 김민경은 낙법 동작을 빠르게 습득하며 유도에 대한 재능을 드러냈다. 특히 상대를 제압하는 누르기 훈련에서는 선수조차 탈출하기 쉽지 않을 정도의 힘을 보여줬다. 김민경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본 황 감독은 "확실히 운동을 타고난 사람 같다. 몸을 쓸 줄 안다"며 감탄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순간에도 김민경은 주변의 격려를 받으며 훈련을 이어갔고, 황 감독이 직접 선보인 필살기까지 빠르게 따라 했다.

김민경의 뛰어난 습득력에 황 감독의 지도 열정도 한층 뜨거워졌다. 김민경이 "처음부터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시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황 감독은 "아주 많아요"라고 답하며 새로운 기술을 추가로 알려줬다. 결국 제작진이 "그만하실까요?"라며 훈련 종료를 제안했고, 황 감독은 "제가 좀 신났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민경 역시 황 감독의 열정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이번 수업이 유도를 배우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극적으로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고된 첫 훈련을 마친 김민경은 식사 자리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최고의 감독, 코치진이 계시니까 이왕 하기로 한 거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첫 도전부터 탁월한 운동 감각을 인정받은 김민경이 향후 유도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쏠린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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