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유어 아너'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정애연이 출연했다.
최근 제작사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는 정애연은 어머니와 한집에 산 지 1년째라고 밝혔다. 일터에서는 프로페셔널한 기획자이자 배우였지만, 집안에서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회식을 마친 다음 날 아침, 정애연은 전날 입었던 외출복 차림에 화장도 지우지 못한 채 침대에 쓰러져 눈을 떴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깜짝 놀라며 혀를 내둘렀다. 어머니가 "세상에 화장이라도 좀 지우고 자야지. 어제 몇 시에 들어왔냐"고 묻자, 정애연은 "12시?"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재혼 이야기로 번졌다. 어머니가 "좋은 사람 찾아봐라. 그래도 시집가야지"라며 재혼을 권유하자, 정애연은 "바빠 죽겠는데 좋은 사람이 어디 있냐"면서 "애들한테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얘기해 놨는데 아무도 소개를 안 해주더라"며 슬그머니 부엌으로 자리를 피했다.
식사 후 마주 앉은 커피 타임에서 정애연은 어머니의 간섭에 서운했던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정애연은 "지난번에 소속사 후배 배우들과 회식하는데 열두 시에 전화 온 건 엄마밖에 없었다. 나 마흔다섯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어머니는 "딸이 60이 돼도 걱정이 된다"고 했고, 정애연은 "나랑 평생 같이 살아야지"라며 손을 내밀었다.
정애연은 2009년 15살 연상의 배우 김진근과 결혼해 2010년 아들을 출산했지만, 2021년 협의 이혼했다. 아들의 양육권은 김진근이 가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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