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리 유카는 지난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비서 야마다 하나코 역으로 등장했다. 야마다는 총독부 내무과장인 큰아버지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은 인물로,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아들 김태웅(박진영 분)을 짝사랑하고 있다. 경계심이 강하지만 덜렁대는 성격 탓에 자신도 모르게 이가경(김유정 분)의 밀정 활동을 돕게 된다.
이번 방송에서 야마다는 정무총감실 우편물을 가지러 갔다가 이가경과 마주쳤다. 반갑게 인사하는 이가경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던 그는 김태웅의 이름이 나오자 표정이 밝아졌다. 김태웅에 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 마음에 이가경에게 초콜릿까지 건넸다. 코우리 유카는 짝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야마다의 순진한 면모를 표현했다.
이후에도 야마다는 의도치 않게 이가경에게 중요한 정보를 흘렸다. 김태웅의 결혼 소식에 낙심한 그는 이가경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다가 여자 화장실 환풍구에 쥐덫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장소에 밀반입한 폭탄을 숨겨둔 이가경은 놀라 총독부로 향했다. 정작 상황을 모르는 야마다는 김태웅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슬퍼했다.
한편 코우리 유카가 실제 일본 배우라는 사실에 놀랐다는 시청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힌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일본 영화 '후쿠다무라 사건'과 에미상 18관왕에 오른 미국 드라마 '쇼군' 등에 출연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그의 첫 한국 드라마 출연작이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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