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개그맨 송준근, 김원효가 출연했다.
이날 김원효는 심진화와 이혼할 뻔한 사건에 대해 "사실 저희 집에는 그런 위기가 없었다. 그런데 사람이 안 하던 걸 하면 위기가 생기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보도된 '전 재산 0원'의 의미도 바로잡았다. 김원효는 "우리 집안의 전 재산이 아니라 내가 가진 전 재산이 0원이 됐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실패 후 심진화의 반응은 오히려 차분해서 더 두려웠다고. 김원효는 "사람이 화를 낼 때가 차라리 낫다. 화를 안 내는 게 더 무섭다. 어떤 상태일지 모르지 않나"라고 돌아봤다.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지키고 있는 약속도 공개했다. 김원효는 결혼기념일마다 심진화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선물이 아닌, 결혼식 혼인 서약에서 직접 한 약속이었다.
결혼식 사회를 1780번 넘게 맡았다는 김원효는 "그때 가장 많이 듣는 게 혼인 서약인데, 보통 사람들이 잘 안 지킨다"며 "저는 혼인 서약 때 명품백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매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계기도 심진화의 말 한마디였다. 함께 영화를 보던 심진화가 "이런 곳에서 결혼하면 좋겠다"고 하자 곧바로 영화관에 연락했다는 것. 김원효는 "개그맨 김원효인데 여기서 결혼하고 싶다. 마이크 하나만 주시면 된다"고 요청했지만, 전화 상대에게 "여긴 매표소인데요?"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원효와 심진화는 2011년 결혼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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