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개그맨 송준근, 김원효가 출연했다.
이날 송준근은 가장의 무게를 느끼는 순간을 묻자 카드 고지서와 학원비 문자를 꼽았다. 그는 "이런 게 오면 뭔가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원동력이 생긴다"며 "어떤 일도 가리지 않고 불러주는 곳이라면 다 간다"고 밝혔다.
8년째 이어가고 있는 '6시 내고향' 촬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먼 지역으로 갈 때는 새벽 4시쯤 출발해 오전 8시부터 10~12시간가량 촬영한다고 밝혔다. 긴 촬영을 거쳐 방송에 담기는 분량은 약 15분이라고.
송준근은 "그 15분 안에 가족들 이야기도 담겨 있고 많은 분께 웃음을 드릴 수도 있고 더불어 학원비까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간 활동한 선배를 언급하며 자신도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오래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준근은 형을 떠나보낸 뒤 어머니가 깊은 상처를 안고 지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마음속에 너무 큰 상처가 있으시고 우울증에 많이 시달리셔서 고통스러워하셨다"며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아픔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꼈다는 송준근은 자신의 딸에게도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준근은 2011년 4세 연하 승무원 윤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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