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2기 공채 동기들이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사진=SNS
KBS 22기 공채 동기들이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사진=SNS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된 가운데, KBS 22기 공채 동기들과 선배들이 납골당을 찾아 변함없는 애도와 우정을 나눴다.

2일 조윤호는 자신의 SNS에 "지돌이도 오늘 웃었어? 우리도 너 얘기하면서 오랜만에 웃었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조윤호는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왔는데 오늘은 지돌이가 와서 그런지 하늘도 맑고 예쁘다. 지선아 보고 싶다"며 깊은 그리움을 털어놨다. 공개된 사진들에는 조윤호, 양상국, 김지호, 송준근, 장효인, 허미영 등 KBS 22기 코미디언들이 고인의 묘역 앞에 옹기종기 모여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양상국 역시 SNS에 같은 사진을 올리며 "벌써 5년(6주기)이다. 지선이도 보고 동기들도 보고, 울고 웃고 다 네 덕분이다. 동기들 다 잘하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KBS 22기 공채 동기들이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사진=SNS
KBS 22기 공채 동기들이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사진=SNS
선배 개그맨 이종훈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이종훈은 "매번 밤늦게만 오다가 오늘은 일찍 왔다. 벌써 지선이 보러 많이 다녀가셨다"며 "우리 착하고 속 깊은 지선이 너무 보고 싶다. 요즘 지선이 동기들이 엄청 잘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너가 있었어야 했다. 나만큼 다른 사람들도 너의 빈자리를 느낄 것"이라고 적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다음번에 올 때는 아들도 데리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인 1일에는 김원효가 먼저 납골당을 찾아 "오빠가 조금 바빠서 하루 일찍 왔다. 자주 못 와서 미안하다. 너도 위에서 잘 보고 있지? 요즘 동기들이 다들 잘하고 있거든. 잘 지켜봐 줘"라며 인사를 건넨 바 있다.

1984년생인 고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2',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재치와 따뜻한 배려를 겸비한 진행으로 각종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MC로도 사랑 받았다. 고인은 2020년 11월 2일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고인을 잊지 않고 곁을 지키는 동료들의 진한 의리가 먹먹한 울림을 안기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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