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 금수저설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션은 초보 러너들과 10km를 달린 뒤 진로와 도전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 그는 20대에 가장 잘한 일을 묻는 질문에 가수 데뷔를 준비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을 꼽았다.
션은 "만으로 25살 때 데뷔했다.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며 "바로 지누션으로 데뷔했던 건 아니고, 그전에 다른 그룹으로도 몇 번 준비하다가 댄서 활동도 했다"고 밝혔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던 시기에도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생활고가 꿈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신기하게 성격 탓인지 불안한 건 없었다. 그냥 돈 없는 대로 살면 되지 싶었다"며 "젊어서 가질 수 있는 마음인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여러 가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지 않나. 그때는 혼자였기 때문에 별로 무서운 것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자신을 둘러싼 소문도 직접 언급했다. 션은 "지금 제가 사는 모습을 보고 금수저다, 여러 가지 설들이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면서 평생 살아왔고 경제적으로 힘들게도 많이 살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나를 어렵게 하지는 않더라"고 덧붙였다.
지누션으로 데뷔할 당시에도 성공을 확신했던 것은 아니었다. 션은 "가수라는 게 뚜껑을 열어서 대중에게 선보일 때까지는 모르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좋다고 생각한 음악도 대중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일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실패 또한 내가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50대인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매년 도전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40세가 되던 해에는 아이 두 명을 태운 쌍둥이 유모차를 밀고 10km를 완주했다고 소개했다.
20대에 하지 못해 아쉬운 일로는 공부를 꼽았다. 션은 당초 가수로 돈을 벌어 대학에 가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가수로 성공하면 가야지 했는데 너무 잘돼서 이 길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부부가 직접 벌어 기부한 누적 금액은 약 70억원에 달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