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1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오윤아가 1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오윤아가 4살 연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7주년 특집에는 3년 만에 돌아온 오윤아의 일상이 담겼다. 그는 "그동안 너무 그리웠다. 여기 오니까 친정 같은 느낌이 나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남편은 1984년생으로 오윤아보다 4살 어리다.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처음엔 친구로 지냈다. 오윤아는 "원래 결혼할 생각 자체가 전혀 없었다. 누구를 만나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그는 "사귀기도 전부터 민이에게 너무 잘해줬다"며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와 남편의 일화를 꺼냈다. 남편이 민이를 데리고 대중목욕탕에 간 날이었다. 오윤아는 "우리 아빠도 한 번도 데려가 보지 못했던 곳이고 그날 대중목욕탕을 처음 가봤다"며 "그때 민이가 반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민이를 목욕탕에 데려간 건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본인의 아들로 생각하면서 데려간 게 아닐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민이에게 스키를 태워 주겠다며 땀을 뻘뻘 흘리던 남편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함께 살게 된 뒤에도 남편의 역할은 이어졌다. 오윤아는 "민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다 가르쳐줬다. 양치하고 머리 감는 것도 다 알려줬다"며 "하루는 민이가 '우리 가족'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시부모님과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오윤아는 "민이를 실제로 보면 놀라실 거 같아서 나중에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계속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아버님이 민이를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어머님은 천사 그 자체다. 말할 것도 없다"며 "이런 분들과 가족이 되고 싶었다. 시부모님을 뵙고 나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아들 민이를 얻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홀로 민이를 키워 왔으며, 지난 7월 재혼 소식을 공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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