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그리' 채널에는 "결정사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리는 성지인 대표의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자신의 결혼 조건을 평가받았다.
결혼할 때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 입으로 말하는 게 이상하다"면서도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구리의 30평대 아파트에 대해서는 "증여 아니고 대출받아서 내가 마련한 집"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아버지가 오래 하셨고, 진짜 안 쉬고 하셨다. 경제 유튜브도 하시고 재테크도 하시니까 많이 똑똑하게 잘하셨을 것 같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상담 결과 그리는 동년배 기준 상위 0.1% 평가를 받았다. 그는 "좋은 말씀해 주셔서 내가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효도하겠다. 나도 이제 물리적으로 뭔가 좀 이뤄낼 때가 된 것 같다"며 "물론 아버지만큼은 못 갈 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리는 어린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베란다가 내 방이었다. 정말 작은 베란다에서 놀았는데,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짠해했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짜 작은 TV로 아버지 나오는 '폭소클럽' 모니터했던 시절도 있었다. 5~6세 때까지 그랬다"며 "아버지가 열심히 사셨고 나는 운 좋게 된 거다.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리는 이날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며 아이는 둘을 낳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1998년생인 그는 2015년 래퍼로 데뷔했으며, 2024년 해병대에 입대해 올해 전역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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