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이 투병 중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 사진 =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故 최불암이 투병 중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 사진 =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파하, 최불암입니다' 故 최불암이 투병 중 제작진에게 전화를 건 내용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에서는 고인의 생전 사연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제작진은 자막으로 사연을 소개했다. 2025년 이미 투병 중이던 최불암이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며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본 다큐멘터리는 이를 받들어 고인의 생전인 올 5월에 방송됐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부탁은 지난 5월 방송으로 이뤄졌다.
 =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방송에는 지난 6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병원을 찾았을 때의 사진도 담겼다. 병상의 최불암 곁에는 아내 김민자가 있었다.

다큐멘터리는 60여 년 연기 인생을 음악과 엮은 라디오 형식이다. 진행자로는 MBC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맏아들을 연기한 박상원이 나섰다.

'그대 그리고 나'는 최종회 시청률 66.9%를 기록한 가족 드라마다. 동료와 후배 배우들은 "선생님은 늘 소년의 얼굴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최불암은 제작 당시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게 광대의 마음입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2부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최불암은 29일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사랑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며,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엄수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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