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스튜어트는 지난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가 전해지자 동료 배우 휴 잭맨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휴 잭맨은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을 맡아 프로페서 X를 연기한 패트릭 스튜어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그는 "오늘 우리는 무대와 스크린을 통틀어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을 잃었다"며 "내게 그는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신을 평생 그리워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1940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패트릭 스튜어트는 12세부터 지역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그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은 1987년 방영된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다. 장뤼크 피카르 선장 역을 맡아 7개 시즌에 출연했으며 이후 영화 '스타트렉 제너레이션', '스타트렉: 퍼스트 컨택트' 등에서도 같은 역할로 관객을 만났다.
2000년에는 영화 '엑스맨'에서 돌연변이들을 이끄는 프로페서 X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시리즈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2017년 '로건'과 2026년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오랜 연기 활동을 인정받아 2001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2010년에는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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