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차인표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았다. 굳은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차인표는 취재진 앞에서 고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차인표는 "어린 시절 '수사반장'을 보며 자랐고 후에 연기자가 돼서 최 선생님과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뵀던 선배는 까마득한 후배들에게도 한 사람으로 인격적으로 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훌륭하신 분과 함께 연기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불암이 어떤 배우인지 묻는 말에 차인표는 "어떤 배우로 기억되는 게 중요할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하늘에서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7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 역을,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역을 맡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대 그리고 나', '영웅시대', '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로 예정돼 있다. 발인 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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