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매입한 한남더힐 경매에 대해 입 열었다./사진=텐아시아DB
옥주현이 매입한 한남더힐 경매에 대해 입 열었다./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90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이 법원 경매에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업 추진 및 법인 M&A에 따른 채무 정리 과정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옥주현 소유의 한남더힐 전용면적 332㎡(약 100평) 주택에 대해 임의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한국금융자산관리대부로, 경매 청구 금액은 약 21억 7000만 원이다. 현재 해당 주택 등기부에는 총 4건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으며, 채권최고액 합계는 매입가를 웃도는 237억 90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감정평가액 산정과 매각기일 등 구체적인 경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옥주현은 지난해 5월 해당 주택을 19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올해 4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당시 한남더힐 역대 최고 거래가를 경신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나, 등기를 마친 지 불과 6개월 만에 경매 절차가 시작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일었다.

파장이 커지자 옥주현의 소속사 젬스톤이앤엠은 공식 입장을 내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옥주현은 공연, 공연기획,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신사동 법인 건물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한 사업투자회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 및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올해 4월 한남동 주택을 매입했고, 최근 옥주현의 법인과 투자사 간 M&A가 성사됨에 따라 해당 주택과 관련된 채무를 포함해 기존 사안들을 정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 개시에 대해서는 "이번 한남동 주택의 경매 관련 사안 역시 이러한 사업 추진 및 채무 정리 과정과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투자사 측과 구체적인 채무 변제 및 정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계획에 따라 투자사가 관련 대여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관련 사안이 원만히 정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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