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직장인들 시즌3'(이하 '직장인들3') 김원훈, 백현진, 강지영, 김민 PD를 만났다.
'직장인들'은 DY기획 직원들이 사무실 안팎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린 애드리브 시트콤이다. 직장인들의 일상과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원훈은 출연진 사이에서도 남다른 신뢰를 받았다고. 백현진은 "촬영하다가 중간에 멈추면 다들 원훈이를 본다. 뭔가 해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 그만큼 부담도 컸을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김원훈 역시 "시즌1, 2가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3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번 시즌을 하면서 제 한계도 많이 봤고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경험은 제작진이 강지영을 섭외한 이유이기도 했다. 김 PD는 "희극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을 사람을 찾았다. 강지영은 뉴스룸 진행 경험도 있고 실제 직장인으로서의 애드리브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원훈 역시 "지영 씨가 실제 회사에서 사용하는 영어 업무 용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면서 회사생활의 현실감이 더 살아났다"고 거들었다.
시즌3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직장인들'의 인기 비결을 묻자 김원훈은 "제작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는 "제작진이 항상 각자의 책상에 캐릭터에 맞는 소품을 세심하게 준비해 준다. 백부장 자리에는 지압 슬리퍼가 있고, 예은이 자리에는 아기자기한 굿즈가 있다. 이런 디테일 덕분에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백현진 역시 출연진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제작진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작가들과 스태프들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 준비해 주신다. 우리가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판을 꾸려주는 느낌이다. 시즌2보다 시즌3에서 받는 대본이 훨씬 두꺼워졌는데 그만큼 준비해 주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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