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 65회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치주과 전문의 이창민, 내과 전문의 최정은이 잇몸 질환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평소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즐기던 50대 남성의 돌연사, 지병 없이 지내다 기억력을 잃어가는 60대 여성, 흡연 경험이 없지만 폐 질환을 겪게 된 40대 남성의 사례를 소개한다. 나이와 증상은 다르지만 세 사람의 건강 이상이 구강 환경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한다.
도슨트 이창용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치아 교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왕세자비가 되기 전인 14세에 치아를 줄로 묶어 당기는 교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해 발굴 과정에서 치아 상태가 신원을 확인하는 단서로 활용됐다는 일화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과거 다른 사람의 치아를 뽑아 이식했던 치료 방식과 당시 왕실의 치아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잇몸 관리가 소홀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구강 내 세균 증식과 염증 문제를 짚는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서식하는 일부 유해균은 염증을 악화시키고 잇몸뼈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염증과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살펴본다. 특히 잇몸 질환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매와의 연관성도 연구되고 있다. 방송에서는 심혈관 질환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 다른 질환과의 관계도 함께 다룬다.
치주과 전문의 이창민은 잇몸 질환의 초기 증상을 설명한다.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입 냄새가 심해져도 단순한 피로 탓으로 여기기 쉽지만, 치주 질환을 의심해야 할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구강 건조가 심해지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져 점막 궤양과 치주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과 전문의 최정은은 잇몸 염증과 전신 혈관 건강의 관계를 다룬다. 잇몸 출혈이 반복된다면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치주 질환과 죽상동맥경화증,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일부 연구에서 뇌졸중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도 소개한다.
잇몸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방송에서는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 구강 내 세균 관리의 중요성을 짚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잇몸 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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