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릴 수 있게'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사진='내가 떨릴 수 있게' 캡처
'내가 떨릴 수 있게'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사진='내가 떨릴 수 있게' 캡처
배우 우미화가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 딸의 임신을 의심했다가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7, 8화에서는 서백희(우미화 분)가 딸 연수(남지현 분)와 아들 남수의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집안의 규범을 중요하게 여기던 백희는 자녀들이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던 사실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내가 떨릴 수 있게'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사진='내가 떨릴 수 있게' 캡처
'내가 떨릴 수 있게'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사진='내가 떨릴 수 있게' 캡처
백희는 종갓집의 전통과 예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9년 전 연수의 계례 의식에서도 이러한 성격이 나타났다. 딸의 머리에 비녀를 꽂아주며 "이 비녀는 니가 여인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책임이야", "이제부턴 몸도 마음도 더 단정하고 신중해야 해"라고 당부했다.

엄격한 모습과 달리 딸을 향한 애정도 깊었다. 아침 식사를 거르고 나가는 연수에게 두유를 챙겨주고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는가 하면 "그래도 내 자랑은 연수 너야, 알지?"라며 마음을 전했다. 연수의 연애 상대에 대해서도 "남잔 그저 내 사람 하나 잘 지키면 돼요. 내 사람 잘 지키는 사람이 내 가족도 잘 지키지"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던 중 백희는 연수의 방에서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발견했다. 책의 임신 초기 부분에는 별표와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앞서 연수가 남자의 차를 타고 출근했던 일을 떠올린 백희는 딸이 임신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백희는 연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꼭 야근해야 돼?"라고 물었지만, 곧바로 의심을 표현하지는 않았다. "아니다, 와서 얘기하자"라며 통화를 끝낸 뒤에는 새벽 3시가 다 되도록 대청마루에서 딸을 기다렸다.

그는 "자식이야 제 물꼬 따라가는 거라지만 얘가 이렇게 조용히 선을 넘을 줄은 몰랐네요"라며 충격받은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그동안 애를 너무 틀어쥔 건가 싶기도 하고"라며 자신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연수가 돌아오자 백희는 곧장 추궁에 나섰다. "길게 말 안 해. 어느 쪽이야?", "둘 중 누구냐고"라며 독고달(김재영 분)과 윤지오(강태주 분) 가운데 누구인지 물었다. 급기야 연수의 방에서 발견한 책을 꺼내며 "너 임신했잖아"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백희의 예상은 빗나갔다. 연수는 "내가 아니고 공남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라며 사실을 바로잡았다. 여기에 남수가 연수의 회사와 외박에 관한 사실까지 털어놓으면서 백희는 또 한 번 당황했다. 딸의 임신을 확인하려던 백희는 아들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우미화는 자녀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던 백희가 자신이 몰랐던 사실들을 접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딸을 걱정하면서도 의심을 쉽게 꺼내지 못하는 모습부터 연수를 추궁하다 예상 밖의 대답을 듣고 충격받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보여줬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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